요약 정신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심리적 부적응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일정 기간 동안 집단토론 등의 집단활동을 시킴으로써 적응에 도움을 주는 정신 요법

한 사람의 치료자가 동시에 4, 5명 이상의 내담자들을 상대로 심리적 갈등을 명료화하며 심리적 부적응 행동을 수정해 가는 일련의 집단면접으로, 치료에 목적을 두고 보다 장기간을 요하면서 주로 의학적 환경과 관련된다. 심리적 혹은 행동적 문제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보다 깊은 성격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나은 자기이해를 통해 심리적 긴장을 완화시켜 치료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부적응적 태도의 변화 및 심리적 문제의 해결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집단치료는 집단 그 자체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심리극(psychodrama)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심리극은 무대에서의 연기를 통하여 긴장을 풀어 주려는 것으로서, 이 방법을 심리치료로서 확립한 것은 미국의 모레노(J. L. Moreno)다. 예를 들면, 난폭하고 싸움을 즐기는 아이에게 무대 위에서 자유로이 싸움을 하는 역을 맡긴다. 그것은 그 아이에게 있어 내부적인 울분을 토하는 기회가 되며 무대라고 하는 객관적 입장에서 자기의 행동을 반성하고 또 다른 연기자나 관객인 친구의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혹은 사회적으로 보다 좋게 승인하는 입장에서 연기하는 친구를 보고 자연히 자기와 비교하게도 된다. 권위 있는 지도자의 조언과 훈계보다 동료들의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에 의한 영향이 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치료효과를 가지는 일이 많으므로 이럴 때에 집단치료가 이용되는 것이다. 심리극 외에도 놀이치료(play therapy)와 토의법 등이 집단치료로 이용되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