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법은 가능한 객관적으로 여러 가지 조건의 모토에서 개인과 집단의 행동과 특징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법이다. 관찰법은 일반적으로 ‘자연관찰법’과 ‘실험관찰법’으로 나뉘어진다.

자연관찰법이라고 하는 것은,
관찰대상에게 인위적인 통제를 가하지 않고, 일상적인 상태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자연관찰법은, 관찰되는 측’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는 만큼, 관찰하는 측 의 훈련과 준비는 보다 어렵다고 생각된다.

자연관찰법은 대상이 되는 개인과 집단의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는 반면, 관찰자의 주관과 기술에 좌우되어, 관찰내용을 수량화하기 힘들다는 결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연구의 예비적 단계로서, 혹은 임상장면에 있어서, 각종 사상을 포괄적으로 취하고 싶을 때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실험관찰법이라 하는것은
인위적으로 조건을 통제하고, 일상적으로는 일어나기 힘든 상태를 계획적, 의도적으로 생겨나게 하는 관찰법이다. 예를 들어 일정 장면을 설정하는 관찰법(장면견본법)과 일정 시간에 대해 반복하여 관찰하는 방법(시간견본법) 등이 있다. 즉, 실험관찰이란, 목적에 따라 관찰해야 하는 상황에 어떤 통제와 수식을 첨가하여, 그에 따라 생동을 일으키거나, 조직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그런데, 개인과 집단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 가지 장면에서의 행동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집에서는 무척 다변한 회사원이, 직장에서는 상당히 얌전할지도 모른다. 또한 상사 앞에서는 복종적인 태도를 취하더라도, 부하 앞에서는 으스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사람의 행동은 상대와 장면과의 관계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행동과 특징을 긴 시간을 걸쳐 1번만으로 꼼꼼히 관찰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보다도, 몇 번에 걸쳐서 갖가지 장면에서 관찰하는 쪽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관찰법의 어려점은
첫째 관찰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먼저 관찰 대상이 되는 행동의 측면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는,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둘째는 어떤 상황에서 관찰했는지를 항상 고려해둘 필요가 있다. 즉, 관찰의 사실은, 각각 상황과의 관련에 있어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장면과 상황에 따라, 표현하는 태도가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관찰자의 기대와 지식에 따라, 관찰사실이 영향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은, 관찰에는 관찰자의 주관이 들어가기 쉽다고 하는 것이다. 관찰자가 피 관찰자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미리 관찰의 항목을 결정하고, 평가 방법과 기준 등을 정해둬야 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는, 관찰자의 존재가, 피관찰자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관찰이라고 하는 것은, 언뜻 용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렵고, 관찰자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관찰에 있어서는, 인간의 행동과 성격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통찰력을 지닐 필요가 있다.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