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긍정적 배려란 카운슬러가 내담자의 연령, 성별, 직업 등을 불문하고, 상담 내용과는 상관없이 내담자에게 수용적, 관용적인 태도로 대하고 상담내용을 이해해 내담자에게 따뜻한 배려를 베푼다고 하는 것이다. 조건 없는 긍정적 애해를 함으로써 카운슬러와 내담자간에 신뢰적인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고 내담자의 마음속에 사람을 믿는 기분이 일난다고 생각한다. 카운슬러 훈련에 있어서도 상담중의 대화의 분석력이나 경청능력의 증진이 기대됨과 동시에 카운슬러의 무조건적인 긍정적 태도의 출현이 기대된다. 카운슬러 훈련의 수강생이 자기 태도를 변화시키고 무조건 긍정적 태도를 몸에 익힐때 수강생은 태도 변용을 체험하고 게다가 자기의 성격 변용을 체험한다. 그리고 성격 변용 원리를 체험하는 것이다.

내담자의 발언 내용이 상식적인 내용이고 사회생활에 적응한 내용인 경우에는 카운슬러는 내담자의 발언내용을 긍정하고, 수용적이고 관용적인 태도로 내담자를 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내담자의 발언 내용이 비상식적인 내용이고 비사회적이고 반사회적인 내용인 경우, 그 내용을 열심히 청취하면서 수용적이고 허용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발언 내용을 불문하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태도나 행동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운슬러 훈련의 중요한 목표이다. 긍정적인 배려라든가 수용적, 관용적 태도라고 하는 것이 카운슬러가 내담자의 발언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느냐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이러한 것과 전술한 내용과는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 배려나 수용적,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것과 내담자의 발언에 동의하는 것은 별개의 짓이고,카운슬러는 내담자의 견해에 반대하면서 그 견해를 수용적, 관용적으로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