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와 내담자간에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라포는 상담의 성패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열쇠로서 의미를 가진다. 상담자와 내담자간에 라포가 형성되었다면 상담자에게 내담자는 마음속에 있는 내용들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의 사소한 감정과 생각까지도 알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야만 상담자는 비롯서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 내용에 대하여 상담자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심리적 고충이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설사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의 저항이 있다 해도 라포를 통한 상담자와 내담자간에 신뢰가 형성된 경우에는 내담자의 저항도 쉽게 해소하는데 상담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상담에 있어서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신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라포형성은 현대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대인관계에서 기인한 것인지, 내담자 자신의 내면적 가치관이나 신념적 혼동에서 야기된 것인지를 상담자가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내담자의 현재상태에서 무겁게 안고 있는 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가 그만큼 커지게 된다는 점에서 라포형성은 상담초기 뿐만아니라 상담과정, 상담 종료시점까지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라포(형성)을 할 수 있는 상담자로서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점이다.

라포(rapport)는 상담초기, 중기, 종기까지의 과정속에서 중요한 치료적 요인으로 다루어지게 된 것은 로저스의 인간중심 치료 방법을 통해서이다. 특히 고전적 정신분석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전이를 유발하기 위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으로부터 연유된 개념이고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로저스 이전에는 상담자의 중립성을 견지하는 자세는 내담자에게 다소 권위적인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중요시 했던 로저스는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의 회복이야 말로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요인이라고 강조하면서 부터 내담자와 상담자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속에서 내담자의 심리적 불안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라포형성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3. 라포형성의 7단계(요약)

1) 내담자 상담문제 초점맞추기

2) 주의집중, 관심(상담자자세, 상담태도)

3) 적극적 경청(언어적, 비언어적)

4) 재진술(반복, 부연, 내용과 의미의 재진술)

5) 감정의 반영(내담자 언어, 비언어 표현감정)

6) 자기노출

7) 비밀보장

<출처 : 다음백과사전 / 작성정리 : 2021.05.20._1급 산업카운슬러 49기 수강생  백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