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 상담 이론 (조사자:유재열)

1. 구조분석

  1) 세 가지의 자아상태(마음의 구조) - 자아상태

누구나의 마음속에는 “세 가지의 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 자아상태라 부른다. 이 같은 세 가지의 자아상태는 상황이나 때에 따라 어느 것이 강하게 반응하게 된다.

① 「어버이 Ⓟ」 자아상태 - Ⓟ의 자아상태는 부모나 양육자 등 외부로부터 흡수된 태도나 행동으로 성립한다. 밖으로 향해서는 타인에 대해 편견적 ․ 비판적 ․ 보호적 행동으로서 나타나며, 자신에 향해서는 마음속의 「어린이」에 영향을 미치기를 계속하는 부모 메시지로서 느껴지게 된다. 부모가 했던 것과 같이 당신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을 때 당신은「어버이 Ⓟ」의 자아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② 「어른 Ⓐ」의 자아상태 -「어른 Ⓐ」의 자아상태는 사람의 연령과는 관계가 없다. 「어른 Ⓐ」는 오늘날의 현실이나 정보의 객관적인 수집을 겨냥하고 있다. 또 「어른 Ⓐ」는 조직적이고 응용이 잘 되고 지적이며, 나아가서는 현실을 음미하는 것, 가능성을 측정하는 것,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계산함으로써 기능을 발휘한다.

③ 「어린이 Ⓒ」의 자아상태 - 「어린이 Ⓒ」의 자아상태는 유아에게 자연적으로 생기는 모든 충동을 내용으로 하는 외에 인생조기의 경험이나 그 경험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했던가, 자신과 타인에 대하여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던가와 같은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어린이」는 한편 유년 시대부터의 “낡아 빠진”행동으로서 나타난다. 아이였던 시기에 했던 것과 같이 당신이 느끼거나 행동하거나 했을 때 당신은 「어린이 Ⓒ」의 자아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3) 구조분석을 보는 방법

ㆍⓅ주도형 - Ⓟ주도형인 사람은 고지식한 나머지 자유롭게 본래적인 감정을 나타낼 수가 없고 인생을 즐기는 능력이 모자라며 일중독으로 되기 쉬운 양친 또는 양육자이다. “이렇게 해야 할 것이다.”라든가 “저렇게 해야 할 것이다.”라는 식의 언동이 많기 때문에 상대는 Ⓒ우세형으로 되고 말 것이다.

ㆍⒶ주도형 - 현실적 자아가 지나쳐서 타산적으로 되기 쉬우며, 합리적일지라도 인간미가 결하기 쉬우며, 상대도 Ⓐ의 자아상태로 되겠지만 약간 차가운 관계로 될지도 모른다.

ㆍⒸ주도형 - 유아적 욕구가 강하고 현실적 자아(Ⓐ)의 부족에서 문제의 처리나 해결에 어두우며  이상적 자아(Ⓟ)의 미발달로 사회적 적응을 결한 경우가 많으며 감정 면에서 우세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거나 또는 반대로 자신을 억제하여 상대의 감정에 맞추거나 한다. 이런 사람에 대하는 상대는 Ⓟ로 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연령에서 보면 사춘기 시절과 노인후기에 Ⓒ가 주도하는 형태가 강하다.

 4) 유동적인 자아상태의 심적 에너지

 자아상태는 ⓅⒶⒸ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각의 상황에 따라 자아상태는 변하게 된다. 또 자아상태와 자아상태의 사이에는 “반 삼투성 막”으로 되어 있어서 ⓅⒶⒸ사이를 “정신에너지”가 자유롭게 이동한다는 것이다. Ⓟ로부터 Ⓐ를 통과해서 다시 Ⓒ로 흐르는 경우도 있으며 Ⓟ에서 Ⓒ로 갈 때 Ⓐ를 통과하지 않고 이동할 수도 있다.

2. 기능분석

 개개인의 자아상태 ⓅⒶⒸ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알기 위한 “구조분석”에 대하여 그 사람의 자아상태가 도대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실제 면에서 알기위한 방법이 “기능분석”이다. 이것도 구조분석과 아울러 자기이해 방법의 하나이다.

 1)「어버이」자아상태(Ⓟ) - 부성적 엄격함(CP)과 모성적인 공감과 이해를 가진 NP가 서로      작용이 잘 조화될 때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①「통제적 ․ 비판적 어버이」(CP) - 이것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하는 방법을 올바른 것으로 보고 그것을 양보하려고 하지 않는 부분이다. 양심이나 이상과 깊이 관련되어 있어서 주로 비평이나 비난을 하지만 동시에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규칙 등도 가르친다. CP가 높고 겉마음과 속마음이 일치하는 사람은 타인부정형(You're Not OK)인 경우가 많다. 이것이 지나치게 강하면 거만하고 지배적인 태도, 명령적인 말투, 칭찬보다 질책하는 경향 등이 있으며 상대를 깔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②「보호적 ․ 양육적 어버이」(NP) - 친절, 동정,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부분으로, 아이들, 부하, 후배 등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친부모와 같이 돌보는 것이 이「양육적인 어버이」의 작용이다. 벌보다는 용서하고 칭찬하는 생활태도이다. 남의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이려는 보호적이고 온화한 면을 갖고 있다. NP가 높고 겉마음과 속마음이 같은 사람은 타인긍정형(You're OK)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NP가 지나치게 강하면 과보호가 되어 지나친 간섭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2)「어른」자아상태(Ⓐ) - 지성 ․ 이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합리성 ․ 생산성 ․ 적응성을 갖고 냉정한 계산에 의해 합리적 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어른」자아상태는 감정에 지배되지 않는 자유로운 입장을 취하고 울거나 웃거나 질책하거나 비꼬거나 걱정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 「어른」자아상태가 지나치게 강하면 자기본위와 타인무시의 경향이 강해져서 인간미가 없는 사람이 되기 싶다.

3)「어린이」자아상태(Ⓒ)

 ①「자유스런 어린이」(FC) - 이것은 「자연스러운 어린이」와 「작은 교수」를 합친 개념으로 성격 중에서 가장 생리적인 부분이다. 자유로 와서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자발적인 부분이며 창조성의 원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제멋대로여서 의존적인 면도 갖고 있다. FC가 높고 겉마음과 속마음이 같은 사람은 자기긍정(I'm OK)적인 면이 강하다. 이 FC는 일반적으로 명랑하여 장난을 좋아하며, 유머가 풍부하고 멋대로인 면이 있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기도 한다. 선천적인 예술적인 소질이나 창의력, 직관력 등도 FC에서 나온다.

 ②「순응하는 어린이」(AC) - 자신의 참된 감정을 억제하고 부모나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며, 주로 부모의 영향 아래에서 형성된 것이다. 위에 「자유스러운 어린이」에서 여러 가지 수정을 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AC가 높고 겉마음과 속마음이 같은 사람은 자기부정적인 면(I'm Not OK)이 강하다. 이 AC가 지나치게 강하면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할 수 없어 간단히 타협하고 많다. 평상시에는 얌전하게 있다가 어떤 사태가 생기면 반항하거나 격노하거나 하는 것도 AC의 행동패턴의 하나이다.

    교류분석에서는 AC의 지나침에 특히 유의한다. 이것은 「자유스러운 어린이」FC를 극도로 억압하여 가짜 어른처럼 행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달라져 주위 사람을 애먹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인생태도

1) 인생태도의 분석

 기본적 인생태도란 어릴 때 양친과의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하여 배양되는 자기나 타인 또는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반응태도 또는 그것에 기인하는 자기상이나 타인상을 말한다. 기본적 인생태도의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어떠한 스트로크(긍정적, 부정적)를 어느 정도 받았는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으로 자기나 타인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며 어떤 결론을 내리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교류분석에서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결론을 내리고 있는가를 그 사람의 ‘기본적 태도’라고 한다. 이 경우 그 성질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의 2개로 크게 나누어 이들의 각각 간단히 긍정(OK), 부정(NOT OK)으로 나타낸다.

- 제 1 유형 : I'm OK - You're OK (자기긍정 ․ 타인긍정)

- 제 2 유형 :  I'm OK - You're NOT OK (자기긍정 ․ 타인부정)

- 제 3 유형 : I'm NOT OK - You're OK (자기부정 ․ 타인긍정)

- 제 4 유형 :  I'm NOT OK - You're NOT OK (자기부정 ․ 타인부정)

2) 인생태도 개선행동의 실천

 일반적으로 OK - OK나 NOT OK - NOT OK의 태도를 가진 사람보다는 OK - NOT OK거나 NOT OK - OK의 인생태도를 가진 사람이 많으며 이런 기본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그때 그 장면의 환경이나 상태에 의해 다른 태도로 수시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기본인격형성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경험의 기억이나 사실 그 자체를 지워버릴 수는 없다. 그러나 한번 결정한 인생태도라도 그것이 왜곡된 태도이고 자기나 타인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새로운 다른 인생태도로 바꿀 수 있다. 즉, TA를 학습하므로 자기 자신의 생활태도가 어느 것인지를 알고 스스로의 약점을 감지한다면 그 태도에서 벗어나 밝은 인생,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인간관계를 창출하라 수 있는 ‘나도 OK, 너도 OK'로 이행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4. 참고문헌

『교류분석(TA) 프로그램』 우재현, 정암서원, 1989년

『교류분석치료』 김규수 ․ 류태보, 형설출판사, 1993년

『산업상담의 이론과 실제』 우재현, 정암서원, 199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