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재수가 없을까?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는 일마다 꼬이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이는 감정의 지속성 때문이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모든 상황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고, 이는 다시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마음이 괴로울 때는 눈앞의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지고, 그동안 잘해왔던 일조차도 그르치게 된다. 

반면 마음이 즐거울 때는 보다 적극적으로 일하게 되고, 자연스레 뿜어져 나오는 밝은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이처럼 감정은 우리 삶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의식 과정에서 생겨나는 외부 사물에 대한 태도이며 관계에 대한 반응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무언가를 느끼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모든 과정이 포함된다.

즉 감정은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일에 까지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하는 일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악순환은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최선의 방법은 악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민이 있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폐쇄적인 환경에 있으면 부정적인 일을 떠올리기 쉽고 기분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

지금 우울함, 불쾌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있다면, 그 감정에 집중하려 하거나, 혹은 벗어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다른 활동을 시작해 보라. 

다른 활동에 집중한 채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전에 나를 괴롭게 하던 우울함, 불쾌함 등의 감정이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음 속에 가득 차 있던 괴로움이 점차 희석되고, 나를 괴롭히던 고민들도 그저 삶의 작은 일부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마음속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다. 괴로움의 근원을 찾아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심리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마땅히 해결 책을 찾지 못했다 해도 그 과정을 통해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이 팔레트라면 감정은 팔레트를 채워가는 물감과 같다. 감정이라는 물감으로 우리는 자기만의 인생의 색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만, 각자 원하는 색으로 자신의 인생을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감정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