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숲체험의 아쉬움을 이번 춘계 훈련을 통해 해소한 듯 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br>주변 사람들은 낯가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낯가림이 무척 심한 전 집단활동이 참 버겁습니다. <br>일반 기업보다 더욱 개인주의가 심한 외국계기업에서 7년가까이 일하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오히려 직장생활에 귀찮은 걸림돌이었습니다. <br> 30여명에 가까운 낯선 사람들과 그들의 얘기를 듣고 빠져들어 그들과 함께 동일화되는 과정속에서 경청과 배려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름속에 들어있는 나는 누구인가?와 역활극을 통하여 부탁과 거절속에 숨겨진 상담자의 자세, 7ST 질문을 통한 상대를 알아가기, 사람들의 존재는 사뭇 양파껍질과 같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 사람이 쌓아놓은 껍질만 보게 되고, 한꺼풀 벗겨지면 그안엔 그 사람의 숨기지 않은 현재의 모습이 보이고, 한꺼풀 벗기면 그 사람의 과거가 보이고... <br>사람에 대해선 함부로 선입견도 편견도 가져선 안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br><br>모의법정과 여의도 공원에서 시각 장애인 체험은 상호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몸소 체험했던 계기였습니다. 모의법정을 너무 즐겁게 만들어주신 고영기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br><br>인본주의 상담의 핵심요소인, 진실성, 공감, 무조건적 수용에 대한 멀고먼 길을 이제 한걸음씩 한걸음씩 내딛는 마음에 어깨가 무겁지만 이와 같은 훈련과 수업을 통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변할 제 모습에 기대를 겁니다~ <br><br>1박2일간의 빡빡한 진행에 수고하신 김양순 원장님께 감사드리고,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신 참가자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br><br>1급과정 23기 회원들이 더 많이 참석하시지 못한 것이 아쉽고, 오늘 병문안을 가서 찾아뵈었지만 박진영 선생님의 빠른 쾌차를 바라며. 모두 화이팅!!!<br><br>이상 젊고, 건강하게 살고싶고, 넓은 마음과 깊은 사랑이 많은 카운셀러가 되고 싶은  김소연이었습니다.<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