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내에서 낯익은 동료들과 몇차례 감수성훈련을 경험했었으나, 잘 모르는 분들과의 새로운 훈련이라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먼길을 향했다. <br>새벽까지의 폭우로 휴가마저 어려울듯 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기상이 개여서 참가할 <br>수가 있었다.<br>3년만에 밟아보는 대전과 동학사 계곡은 늘 그랬던 것처럼 여유롭고 잘 정돈된, 그러면서도 활기 넘친 모습으로 다가왔다. <br>기대했던 훈련은 이사장님의 열정과 정성이 가득한 강의를 시작으로 원장님의 능숙하고 진지한 프로그램 진행, 적극적이고 각종 기발한 재치와 위트로 어려운 상황과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교육생 모든분들이 함께 어울어진 감동의 자리였다.<br>대부분이 낯선 분들이라 처음엔 어색함으로 당황도 했지만 어느사이엔가 활짝 마음을 열고 진실과 깊은 배려의 파도가 넘실거리는 가운데 피곤을 느낄사이도 없이 밤은 깊어갔다.<br>각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과 말이 아닌 마음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소중한 것인지 깊이 느끼면서 그동안 지내온 생활들에 대한 반성과 이제 어떻게 살고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지 답을 그려나갔다.<br>새벽 늦게까지 막걸리잔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