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ST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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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성화 작성일 2007-05-19
제목 감수성훈련을 마치고 조회수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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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훈련을 마치고<br><br> 일박이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신랑과 아이들이 지하철역에 나와서 반겨준다. 그리고 신랑이 던진 한 마디. <br> “많이 좋았었나 보네. 얼굴이 환해 좋다.” <br> 그렇다. 이틀 동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고 내가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br><br> 이사장님의 좋은 말씀으로 시작된 훈련은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서 내가 그 상황 속에 들어가서 진짜 겪어내는 것 마냥 느껴지는 것들 이었다. 고정관념 속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기도 했으며, 괜스레 상대에게 고함도 쳐보고, 삿대질도 해보고, 감추거나 속이는 것을 할 수 없도록 고안된 인터뷰도 해보고 또 당해보기도 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탁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되어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  많은 인간관계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내 마음이 꽁해진 일들이 있었었다. 괜스레 나만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했고 또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기도 했었다. 근데 이번에 다시금 생각해 보니 내가 옹졸했었구나 싶은 맘이 든다. 수많은 시간을 두고 쌓아왔던 그 관계들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또 다시 내가 먼저 연락을 하고 관계유지, 관계 개선에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br> 또 7ST훈련을 통해 첨 뵙는 분들까지도 오랫동안 만남을 이어온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는 소중한 경험을 하기도 했으며 내가 얼마나 치열하지 않게 살아왔는가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같은 팀에 계시던 분들은 모두 정말 숭고한 삶을 살아가시고 계셨다. 얼마나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셨는지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을 많이 반성해본다. <br> 또 사이코드라마 가상법정연극을 통해 다른 삶을 옹호해 보기도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부란 어떤 관계인가, 어찌 상대를 대해야 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잠시 해봤다. 부부간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랑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내 남편을 언제까지라도 믿고 의지하며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내가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었다. 나의 남편과 내 아이들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br> 또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조율하고 선택한 의견을 따르는 연습도 해보았다. 그러는 과정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이 사회에 모여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 모든 이들을 진심으로 포용해야 하는 일이 바로 카운슬러의 일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br><br> 사실 이 모든 훈련을 통해 카운슬러의 일이 쉬운 일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게 될 때, 사심 없이, 나만의 잣대 없이 사랑하게 될 때 제대로 된 카운슬러가 될 수 있겠구나 느꼈다. 그 길을 걷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듯싶다. 그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길임을 새삼 확인했다. <br><br> 설렁설렁 대충대충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br><sc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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