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게 시작한 금요일 아침...<br>하지만 날씨 만큼이나 감수성 훈련을 받으러 온 수강생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br>얼굴을 한층 밝혀 주고 있었다.<br> 어색하게 시작했던 자기 소개와 믿음이라는 단어로 마무리 되는 여의도 공원에서의<br>블라인드 훈련...처음엔 모든게 낯설기만 했지만 감수성 훈련을 마치고 난 뒤 지금의 <br>기분이란 왠지 텅빈 가슴에 충만함이 가득한 기분이다.<br>감수성 훈련을 받기 전엔 내 이름 석자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여유도 갖지 못했지만 이 훈련을 통해서 이름에 새겨진 나의 또다른 나를 발견했다.<br>물론 상대방의 이름 석자와 뜻을 이해 하니 한결 기억에 갈무리 되는 깊이와 폭도 넓어지는 새로운 경험이었다.<br>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시간은 지금까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기분을 내게 안겨 주었고 나로 하여금 상대방을 베려하는 모습이 이렇게 행복한 상호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br>가장 내게 큰 지혜와 의미를 부여해준 여의도 공원에서의 블라인드 훈련....<br>난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사람의 아내 이지만 믿음이라는 두 글자가 이 두 사람에게<br>받는 사랑만큼 내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br>누군가를 믿고 따른다는것 누군가를 인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br>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였던가...난 이제서야 그 진실된 의미를 찾았다.<br>우리 들에게 소중한 삶의 한장의 책갈피가 되어준 이 시간을 난 곱게 접어 가슴속에<br>품어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br>이런 시간을 마련해준 원장님과 박식한 윤강 선생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일품인 양종관선생님,살포시 짓는 미소가 인상적인 이소영 선생님, 곧 한아이의 엄마라는 행복한 애칭을 얻게될 정윤정 선생님,행동 하나하나에 젠틀함이 묻어나시는 김승준 선생님 성우보다 더욱 멋진 목소리를 지니신 이범석선생님 마지막으로 가장 막내며 듬직한 김일권 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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