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갖지못하고 둘째날 훈련중간에 섞이게 되어 상대를 잘 몰라 생소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한 프로그램을 종료한후 곧 친숙하게 되었고 다음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더많이 알아갈수 있게 되었다.<br><br>타인이해훈련과 공동체 훈련 그리고 집단상담훈련을 통해 상대를 파악할수도 있지만 먼저 나에대해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게 하는 훈련인것 같았다. 전혀 생각하지못했던 이기적인 나의 모습이라든지 개인주의나  현실주의와같은 내속에 포장되어 감추어졌던 것들이 드러나 나를 새삼 놀라게 했다.<br><br>인상깊었던 훈련은 타인이해 프로그램 가운데 배가 풍랑을 만나 좌초되어 섬에 갇히게된 사람들의 예기속에서 누구의 책임이 가장 중한가를 정하는 문제였다.<br>노인, 애인,애인친구,사공,여자가 등장하는데 우리는 서로 이사람이다 저사람이 먼저다 옥신각신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 열을 올렸다. 그러나 결론은 순서를 정할수 없다는 것이 정답 이었다.<br><br>이유는 이 다섯 사람의 각기 다른 모든유형(이기주 의, 개인주의, 기회주의, 현실주의, 도피주의)을 다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상담가는 내 스타일이 아닌 상대방이 어떤유형이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들의 예기를 들을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br><br>포스트모더니즘시대인 오늘날 현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의 사고는 정형화된 것이 아닌  너무나도 다양한 사고의 틀을 갖고 있다.  이번 감수성훈련을 통하여 상담자가 주체가 아닌 내담자가 주체가 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수 있는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의 지경이 넓은 감수성 부분까지도 공감할수 있는 지혜로운 상담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배설하신 훈련원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br><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