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어찌나 빠른지요.. <br> 감수성 훈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때 제 감수성은 꽤 말랑말랑 해졌던것 같습니다. 메신저 대화명도 최선 이라고 바꾸어 놓고도 하루, 이틀 지나면서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는 저를 보면서, 훈련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br><br>원래, 잘 한다면 훈련이 필요없었겠죠. <br>혹여, 남들보다 뛰어나다 해도 갈고 닦지 않으면 퇴보는 순식간이겠죠. <br><br>어쩌면 선입견으로, 크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참가했던 감수성 훈련 시간은 <br>의심많은 차갑고 동떨어진 맘...... 이 <br>간혹 실용적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br>추운 겨울날에만 필요한 외투처럼... 벗고 싶을때 벗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려줬습니다. <br>요즘처럼 무더운 때에, 이젠 필요없으니 벗어버리자 라고 맘 먹어도 그럴수 없다면....<br><br>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마음의 태도, 마음의 습관, 그리고 거기서 더 굳어져 버리는 <br>사람들과의 관계, 거리인것 같습니다. <br><br>좋으신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br>무엇보다도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기억에 남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br>^^ <br>자유연상을 통한 저에 대한 묘사...  집에와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요<br>참.... 인상적이더군요. <br><br>원장님 이하 다른 많은 분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br>성큼 다가선 가을을 떠올리면서 지금의 열대야 를 잘 극복하시길. ^^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