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연수원 올라가는 길목에서부터 벌써 조짐이 달랐습니다. 필동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다를 바가 없었는데도 소나무 숲에서부터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오전까지의 모든 기억을 싹 쓸어가 버렸습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려는 듯 마구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훈련은 참 행복했습니다. <br>  첫째날 이사장님의 프리젠테이션의 요령 및 충분 조건 강의는 참으로 유익했습니다. 대중 앞에서 말 할 기회가 있을 때에 프리젠테이션의 충분 조건의 카테고리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자가 점검 조차도 할 수 없었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br>  둘째날 자아발견 훈련은 충격적이었습니다. <br>나를 앎에 있어 내 이름의 의미를 찾고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디쯤 있으며, 나는 타인과 얼마나 잘 의사소통 할 수 있으며,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듣고 무조건적 긍정적 수용이 가능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나'''''''' 인가? 나는 타인에게 얼마만큼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살아오지 못했다는 자책과 함께 한꺼번에 많은 생각이 몰려와 제 인생에 대해 더욱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br>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화시켜 놓겠다.'''''''' 라고 하시던 원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신뢰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br>  그리고 꼭지점 댄스는 우리 모두에게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김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br>  오후에 남산으로 공동체 훈련 갔을 때 멋있는 선생님과 짝꿍이 되어 전적으로 의지하며 내 생명을 맡길 수 있었던 것도 훈련 과정이라지만 참으로 많이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br> 물론, 이끌림 받기보다 이끌 때가 더 책임감 느껴졌습니다. <br>인도자와 인도 받는 자의 관계가 그렇듯 <br>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보조를 맞추어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로 수용·공감 할 때 목표점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br>  원장님 감사합니다. <br>  예쁜 송대리님 정말 고생하셨어요.<br>  참가하신 선생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br>  건강하시고 더욱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