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남산골에서의 감수성 훈련에 들어가기 몇일 전부터<br>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약간의 기대를 갖고 있었다. <br>남산골 연수원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하면서 도착했을때, <br>내 눈에 들어온 남산연수원은 연수원이라기 보다는 <br>시골의 별장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br><br>조금 일찍 도착해서 제일 먼저 짐을 풀고 <br>연수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보고 있으니,<br>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br>그리고 정열적인 이사장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br>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br>강의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br>나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br><br>본격적인 감수성훈련이 시작되는 둘째날은 김양순 원장님이 오셨다. <br>프로그램을 처음시작하면서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자신을 소개하는 <br>시간을 가졌는데,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번도 내 이름에 대해서 <br>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나는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br>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br><br>각자의 소개가 모두 끝나고 2명씩 한 조가 되어 <br>서로에게 자신에 대해서 20분간 소개하고 난뒤, <br>오후에 타인의 입장이 되어서 다른사람들 앞에서 <br>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타인의 입장에서 말을 <br>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br><br>오후에 있었던 모의법정은 정말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br>타인의 입장을 변호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되었고, <br>세상에 있는 다른시각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br>그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br>쉽지 않음을 깨닫게 한 시간이었다. <br><br>둘째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촛불의식을 통해서 <br>그동안의 내 삶에 대한 반성과 가족에 대한 감사와 <br>앞으로 각오를 다짐할 때는 숙연함과 성스러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br>그리고 아쉬운 쫑 파티와 정겨운 담화는 오랫동안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br><br>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비해주신 이사장님과 원장님 <br>그리고 송대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br><br>남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던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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