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자신을 돌아볼 겨를 없이 정신 없이 살다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br>나 또한 나 자신을 깊고 자세히 돌아 보는 시간 없이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온 사람 중에 한사람임을 깨달으며 이런 좋은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일종의 호기심으로 설레임을 안고 연수원에 도착했다.<br><br>처음 본 사람들....    그리고 그 낯설음에서 오는 어색한 분위기...<br><br>그러나 감성 훈련 프로그램이 시작 되고 진행 되는 가운데 그런 어색한 분위기는 <br>언제 있었냐는 듯....  연수에 임한 사람들은 오래된 친구처럼 마음으로 다가왔다.<br><br>나를 누군가에게 이해 시킨다는 것....<br>그리고 내가 어떻게 인식되고 비쳐지는지....<br>다른 사람에게서 발견 되어지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br>내 안에 다른 사람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br>내가 얼마나 타인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지....<br>프로그램이 진행 되면서 나는 그렇게 나를 보고 타인을 보았다. <br>이렇게 다양하게 나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값지고 보람있는 시간이었고<br>지금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br><br>이 연수를 통해 사람이 인간과의 관계에서 얼마나<br>오해하기 쉽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지 또 무심결에 간과함으로 <br>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관계 속에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br>그리고 세심한 배려에서 또 얼마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지<br>더 명확하게 알게 되어서 참 기쁘고 감사하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