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감수성 훈련을 마치고......<br><br>며칠전부터 부푼 나의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br>겨우 근무를 교대하고 나서 9일날 아침일찍 청량리행 첫 열차에 몸을 실었다.<br>가는 동안에도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한지~~~~<br>낮선 사람과 낯선 거리 가장 불안을 느끼는 조건.... 또한 낮선 사람과 만나면 말을 못하고 가만히 있는 성격탓에.... 많은 걱정을 하면서 서울에 도착했다.<br><br>나의 걱정은 적중---- 이런 지하철을 잘못타서 반대방향으로 가버렸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며 예상시간을 초과해버렸다.<br>이러다가 제 시간에 연수원에 도착할수 없을것 같아서 조미영대리님에게 전화를 해서 늦을 것 같다는 전화를 드렸는데 너무 상냥하고 친절해서 불안해하는 나를 맘을 편하게해주어서 너무 나도 고마웠다.<br><br>어렵게 도착한 연수원......<br><br>연수원이 큰 빌딩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곳 연수원은 가정집.... 도심속의 자연이였다.<br><br>불안한 감정을 이끌고 들어선 연수원에서 먼저 인사해주는 분들이 있어 한결 부드러운 인상과 빨리 적응할수 있었던것 같다.<br>발을 뒤디는 순간 나의 인성교육은 시작되었다.<br>먼저 인사해줌으로 인해 그 상대편이 편하고 친밀한 관계에 다달을수 있다는 느낌 ..... 어디든 먼저 인사를 하고 먼저 말을 걸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연수원을 들어오는 순간 배웠다.<br><br>소극적인 성격에 처음 만나 말을 한다는 것이 힘이 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몇년을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수 있다는 것부터 나 자신에 놀라웠다. <br>편안한 분위기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넘 행복했다.<br><br>사실 예전에 학교 다니면서 감수성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br>요즘은 모든 프로그램에 감수성 훈련이 하나씩은 다 도입되어서 <br>많이 해본것 같다.<br>구 방식의 감수성훈련 즉, ''나는 누구인가?'' 부터 시작해서 많이 해보았지만 사실 그 당시만 느끼고 다짐해 볼뿐인것 같았다. <br>그래서 처음 이 훈련을 받으면서 이번 교육만큼은 오래가고 많은 것을 느끼고 왔으면 하는 바램이였다. --------------- 지금 짧은 순간에 많은 것을 알고 배우고 느끼고 돌아온것같다.<br><br>둘째날,<br>남산에 눈을 감고 올가가는 것............<br>눈을 감고 하는 훈련은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인위적으로 만든 장소에서 만 해보았지만 실제 야외에서 하긴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 불안했지만 그래서 더 편안했다. <br>나의 파트너를 믿지않으면 안되는 그런 장소와 상황<br>나를 그 파트너에게 완전히 맏겨야하는 상황<br><br>처음에 나의 역활 시각장애인을 보조하는 청각장애...........<br>얼마나 말이 하고 싶고 답답한지......계단이예요라는 말이 너무 나도 하고 싶어서 사실 몇번의 말은 무심결에 하고 말았지만...<br>파트너가 나를 너무도 잘 따라주어서 너무 나도 감사했다.<br>변선생님-----''저를 믿고 따라주셔서 감사합니다.''<br><br>시각장애인역............<br>앞에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br>무엇엔가 박을것만 같고 불안했는데 그 불안도 잠시... 파트너가 너무도 잘 인도해주셔서 믿고맡겨버리니 너무도 편안하게 완주할수 있었다.<br><br>이끌리는 입장보다 인솔하는 입장이 너무 힘들었다.<br>나의 잘못된 인솔로 인해 이사람이 다치지 않을까하는 불안에 손을 꼬옥 잡다니보 서로의 손에서는 땀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br>이 믿음의 땀방울들.....<br><br>신뢰가 없으면 할수없는 이모든것들이 신뢰로 인해 무사히 할수 있었다.<br>이세상에서 신뢰만큼 많은 것을 차지하지는 못할것이다.<br><br>이번 연수로 인해 많은 것을 얻었다.<br>이세상의 가장 큰 재산 인간관계.... 신뢰......<br>많은 것을 얻을수 있게 도와준........... 함께해준 교육생들과 편안하게 해주는 원장님 그리고 항상 밝은 미소로 대해주시는 조대리님.....<br>너무 나도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