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은 내가 외출하거나 출장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자주 집을 비우기 때문일 거다. 이번에도 서울로 출장간다고 하니까 집사람이랑 애들이 따라가면 안되는지 묻는다. 사실 미안하지만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더니 모두들 시큰둥한 표정들이다. 이 교육과정을 참석해 보니까 집사람이랑 같이 가서 교육받아도 좋을 듯하다. <br><br>필기 도구도 없이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이 다소 색다르다. 무엇인가를 배울려는 마음보다는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면서 많은 것을<br>느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난 많은 것을 느끼기 위해 기억하려는 노력 보다는 무엇인가를 느끼기 위해서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했다.<br><br>자기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해서 발표해 보라고 했다. 사실 나도 자기소개하는 방법을 연구했었던 적이 있었다,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효과적으로 기억되도록 연구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해 본 것이 새로운 것이었다고 판단된다. <br>진솔하고 싶은 최정태 입니다. (최규하 최, 박정희 정, 노태우 태)<br><br>새로운 파트너와 이야기 하는 시간에는 파트너의 가치관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사실 내 가치관이 문제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자신의 생활신조는 무엇인지?  사실 명확하게 답변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답변하기가 힘들지만 내 스스로에게 질문해서 언제가는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의미있는 인생살이을 위해서 말입니다.<br><br>신뢰감 형성 차원에서 남산을 오르면서 봉사게임을 해 보았는데 문제는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남을 믿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내가 내 자신을 믿지 못하면 어느 누가 나를 믿어 줄것인가 ?  <br>내 자신을 해치는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가 문제인 것이다. 왜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것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자신의 마음상태를 어지럽히는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일까 ?<br><br>교육생들 끼리 논리게임을 할때 모두들 정말로 자신의 생각을 잘 피력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승리가 아니라 자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서먹서먹한 분위기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교육 동기생, 원장님, 조 대리에게 감사드리고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산업카운슬러 협회가 되길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