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인간은 만남을 통해 성숙해진다.<br><br> ¶ 설레임반 두려움 반..<br>회사에서도 막내인데..분명...감수성훈련에서도 막내일꺼야!!<br>다들....아는 사람들인데..나만 모르는 사람이면 어쩌지?<br>이론 수업이면 딱딱할텐데..<br>아픈 얘기 끄집어내며 눈물만 흘리다 오는거 아닌가?<br>서울기차 내내....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두근두근거렸다.<br><br> ¶ 연수원 도착<br>딱딱한 연수원의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수북히 쌓인 낙엽, 발코니..<br>''와~ 좋다'' 라는 탄성으로 연수원에 발을 들여놓았다.<br>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면서 두려움은 기대감으로 변해갔다.<br><br> ¶ 나를 알리다.<br>어느 덧 1박 2일동안 함께한 분들과 마주하게되었다.<br>어떤 일을 하시는 분들일까?<br>저분은..교육하시는 분 같은데...^^ 등의 궁금증으로 훈련이 시작되었다.<br> [날개를 떼고, 자신을 알려라.] 라는 특이한 자기 소개법.<br>그리 특이해 보이진 않지만, 의례 자기 소개를 하라 하면 000에 일하는 000입니다.<br>소개하던 것이..당연지사. 조금은 낯설고, 고민이 되었다.<br>게다가 발표 순서가 없다!!  <br>침묵이라는 시간동안 몇번이고 자리에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고 있었다.<br><br>한분한분의 목소리를 듣고 소개를 마치고 나니, 한결 연수원이 따뜻해졌다.<br><br> ¶ 따뜻함과 여유로움.. 나의 존재가치를 느끼고 배우다.<br>왜 이렇게 쫓겨서 사나?<br>올해는 이것이것이것이 목표다!! <br>이번달에는 이러이러한 일을 이뤄낼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할일이 많다.<br>라며..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살았다.<br>오랫만에..마음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br><br>이번 훈련에 오신 분들 모두 인생을 즐기며 멋지게 사는 분들이었다.<br>일과 사람들 속에 몇년간의 직장생활이 힘들어 질...요즘. 여러 선배님들을 보며<br>나..자신을 다시 다독였고, 돌아볼수 있었다.<br><br> ¶ 마음의 평화<br>믿었다. 눈을 감고 산을 오를때 손의 느낌..손을 잡아주신 분을 믿었다.<br>그 분은 그렇게 굳게 믿고 쫓아가던 나의 믿음을 느끼시진 못하셨지만...<br>누군가를 믿고. 마음을 연다는 것. 편안했다.<br>그런데<br>누군가를  앞에서 리드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br>누군가에게 믿음을 주는것이라 생각했다.<br><br>[인간은 만남을 통해 성숙해진다.] 라는 말을 다시 떠올려본다.<br>누군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해선,<br>먼저 내가 상대를 신뢰하고 믿어야 한다는 것을....<br><br>=======================================================================<br>p.s. 너무나 따뜻하고 다정했던 이번 훈련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