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을 떠나기 전에 7ST 감수성 훈련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에 출발 전부터 걱정 반, 설렘 반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감수성훈련을 받기 전까지만해도 특별반 선생님들과 서먹서먹한 상태였고 정규반 선생님들과도 처음 소통하는 자리여서 낯설었는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마음을 교류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관심과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체험적 인간관계의 학습인 감수성훈련은 '나는 누구인가?' 자아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하여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집단적인 활동을 통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훈련 단계는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던 가치관과 관련된 토론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산업카운슬러는 기회주의자, 이기주의자, 개인주의자, 사회적 약자 모두 존중하고 신뢰하여야 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7가지 단계의 그룹다이나믹스를 통해 어색했던 관계에서 점차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면서 공감, 배려, 존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는 산업카운슬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중에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마음에 새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람과의 만남에서부터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을 탐구하고 교류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공부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