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안 계룡산 동학산장에서 실시한 2018 춘계 7ST 감수성훈련 워크샵에 참여하였다. 43기 정규반과 특별반이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였지만, 산업카운슬러 교육생들이어서 그런지 처음의 어색함은 금새 사라졌다.

만남 – 관심 – 호감 – 이해 – 신뢰 – 사랑 – 행복의 장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7ST(Sensitivity Tranining) 감수성 훈련은 우리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주는 촉매제가 되어 주었다.

마음을 열게 하였고, 관심을 갖게 하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하여 교감을 나누었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지위도, 빈부도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았고, 그저 내려 놓음과 소통의 장이었던 것 같다.     

로저스의 카운슬링의 3원칙인 “자기 일치, 무조건의 긍정적 배려, 공감적 이해”를 한번에 체득하였다고나 할까? 떳떳하고 당당한 자신감, 나의 기준잣대를 잠시 내려 놓는 마음, 상대도 기준잣대가 있음을 알아주는 마음이 행복과 사랑임을 아는 시간이었다.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한데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행복은 사랑의 관계 맺기에서 시작된다”라는 결론을 얻은 하루를 정리하며, 동학산장의 깊은 단잠에 빠졌다.

산행으로 진행된 2일차 프로그램에은 세상은 혼자서 외롭게 가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 시간이었다. 인생은 정해지지 않은 길을, 그것도 네비게이션도 없이 가야 하는, 아주 깜깜한 길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나를 붙잡아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고, 때로는 나를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에게 기꺼이 나를 내어 주어야 함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감수성 훈련의 7단계의 교육과정으로 “행복”을 다 맛보게 한 시간은 계곡의 물소리와 같이 한 이날의 점심식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하룻밤의 꿈 같은 시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시간이다.

같이 하여 행복한 관계를 맺어 주신 교육생 여러분들과 훈련 내내 열정과 애정으로 훈련을 지도하신 원장님, 행사진행에 애써 준 박혜선 대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들 행복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