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낙엽을 밟으며 올 한해가 가는 것을 매우 아쉬워 하고 있는 요즘 11월....

요즘 발생한 현안들과 사무실의 업무로 인해 너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주어진 일을 잠시 멈추고 7ST라는 생소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었다.

7ST(Sensitivity Training)는 무엇일까?

용어적인 개념으로는 인간이 갖고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한 사람이 보다 뜻있는 인생을 체험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되어 있다.

과연 이 7ST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다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맨 처음 서로간의 긴장을 덜게 하는 신체활동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한 사람은 기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숨겨진 내면의 모습을 하나씩 꺼내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어 가고 있는 동안 나도 모르게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각 단계가 진행되면서 내 스스로가 혼연일체가 된 듯 하고, 명상의 시간을 지나 장미꽃을 받아 들고 내 자신을 평가받아보고, 다른 사람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시간은 내 자신을 다시한번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3시간의 짧은 체험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프로그램을 개선하면 각 조직에 체적화된 프로그램으로도 정착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경험을 토대로 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고, 여러 사람들의 새로운 모습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