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업카운슬러 1급 제39기 영남특별반에 등록한 이진희입니다.

이번 개강 워크샵에서 1,2급 서울반과 함께 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없이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습니다만, 김 양순 원장님의 멋진 리더로 나중에는 화기애매(?)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7ST공감소통시간에 상대편과 당신은 누구십니까를 서로 취재한 후, 상대방 입장이 되어 자신을 발표하는 시간에도 좀 더 상대방 입장에서 이야기 하지 못한 것이 미안 했습니다. 이는 바로 경청,수용,공감,이해,신뢰,감사,배려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다음시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심층대화에서는 주제가 너무 심오하여, 그 짧은 시간에 무엇을 얻는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는 과정에 스스로 이해하라는 뜻으로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역할극인 사이코드라마에서는 각조별로 주제를 가지고 배역을 맡고,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카운슬러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아무래도 사람과의 심리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여, 카운슬러의 역할이 정말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카운슬러의 가장 큰 역할은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또한, 배역을 맡은 분들 중에는 배우나 개그맨처럼 그 역할을 출중하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모임이 이토록 좋은 화합을 이룬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일요일 개인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라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