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업카운슬러 39기 1급(특) 과정 김용태 입니다.

21일 (토)14시부터 22일 (일)14시까지 1박2일간 ‘2016 춘계 감수성/집단상담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대부분 아침잠을 줄이고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관광유수호텔 연회장으로 오셨다. 반가운 얼굴과 어색한 분들이 모인 이 자리는 서로 얼굴보기가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이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김양순 원장님의 오픈닝에 이어서 7ST공감소통(마음과 마음의 교류)의 주제로 진행이 시작 되고부터 어색했던 상황은 달라졌다. 순차적으로 진행함에 있어 정신없이 따라 가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어제도 알고 그제도 알았던 친근하고 편안한 얼굴로 바뀌게 되었고 참으로 신기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녁식사 후 역할극(싸이코드라마)을 하게 되었다. 팀별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다. 각자의 역할을 맡아 시연을 하는 것인데 나는 산업카운슬러역을 맡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연기라는 것이라 잔잔한 떨림이 온몸에 느껴졌다. 산업카운슬러역을 해보겠다고 한 것은 어떠한 느낌인지 그리고 나의 모순을 객관적으로 알게 됨으로써 바로 설 수 있는데 도움 되는 영양분이라 생각하였고 그 상황을 느끼고 싶어서였다. 물론 잘 할 순 없었다. 그렇지만 상담에 무지한 사람으로서 지금이 좋은 상황이며 좋은 기회라 생각이 들었기에 용기 내어 보았다. 여러분이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 너무도 좋았다. 상담의 자세에 막연했던 것이 한층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참 가치가 있었다. 다른 팀의 시연을 보면서 벤치마킹도 나도 모르게 하게 되고 뭔가 내 모습도 조금씩 산업카운슬러로 졌어드는 듯 했다.

다음날 아침식사 후 진행된 야외(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브라인드 훈련은 상투적으로만 당연시하던 믿음이 몸소 참되게 느껴졌다.

나의 마음에 티끌 없이 마음을 갖고 대할 때 상대는 나의 한마디에 진실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것을 재차 깊이 마음의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올 때 처음의 접근 했을 때의 마음보다 더욱 진정 마음의 무게가 느껴지고 새겨지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지금까지 걸어오는 동안 참된 공부를 하게 되어 감사하고 더 큰 마음을 갖는데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업카운슬러 교육에 앞서 진정한 삶의 자세를 갖게 해주신 김양순 원장님과 이 자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역할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리고 워크샵 시간을 같이 가지게 된 분들과 감사와 고마움을 함께 합니다.

나를 사랑해 주고 내가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세상이 빛나길...

  - 김용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