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춘계 감수성/집단상담 워크삽 교육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산업카운슬러39기 황윤성입니다.

(AMD KOREA /상무)

5월21일 이른아침 9:30분 한주의 여독을 풀지는 못했지만 산업카운슬러 춘계 ST 감수성 워크삽에 기대를 한껏 품은채 KTX에 몸을 실었다.

새로운 분들을 만난다는 설레임과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7ST감수성 워크삽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상존해 있었던것 같다.

14:00부터 워크삽은 시작되었고 처음이라 다소 서먹한 가운데 워크삽은 시작되었다. 김양순원장님의 Opening 을 시작으로 7ST공감소통이라는 주제하에 참석하신

동료들과 Ice Break의 시간을 가졌다. 언제나 그러하듯 첫만남은 서먹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3시간동안은 서로를 충분히 알수있을 만큼의 좋은 시간이였다.

손과 손을 맞잡고 처음시작해서 그런지 서먹함은 이내 없어졌고, 경청,수용,공감,이해,신뢰,감사,배려의 체험을 통해 참석하신 동료들과 함께 숨가뿐 3시간이 지나갔고 누구나 할것없이 한껏 친해질 수있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 김원장님께서 처음하신 말씀처럼 모든일들이 매직처럼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교류됨을 느꼈다.

저녁식사를 하고 난후 역할극 사이코드라마에서는 팀동료들과 의지투합하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사이코드라마를 연출했다. 모두들 뛰어난 작가였고 감독이였다

우리팀은 유치원이라는 직장을 배경으로 하여 유치원장과 주임교사, 평교사와의 유치원생 교육방침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인해서 발생한 사이코드라마를 기획하였는데, 유치원장의 일방적인 상면하달식 지시하달로 평사원이 고민이 극에 달하게 된 배경을 상황극으로 재치있게 프로연기자들처럼 사이코드라마로 표현했고, 사표를 내겠다는 평사원을 회유하기 위하여 산업카운슬러를 등장시켜 상담자로 하여금 내방자와의 카운슬링을 통하여 진심으로 경청해주고 수용,공감,이해적 태도를 취하여 대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결국 내방자로 하여금 극단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피할 수 있도록 산업카운슬러의 멋진 역할을 심오하게 보여주었으며 처음이라 조금은 서툴었지만 많은 동료들의 찬사를 받았다. 서로 부족한 점은 아직 많이 보였지만 사이코드라마를 통하여 산업커운슬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은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4개팀의 상황극을 모두마치고 하루를 마감하면서 동료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고, 못내 아쉬운 몇몇 동료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좀더 알수있는 대화의 장을 가졌다. 언제나 뒷풀이는 아쉬움이 남지만 후일을 기약하고 마무리를 했고 둘째날 워크삽을 위해 서둘려 아르피나로 길을 재촉했다.

둘째날 아침 처음으로 가치관 훈련을 위한 집단 심리게임을 조별로 나뉘어 토론한후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가치관,도덕성 등을 위주로 팀별 판단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누가 제일 나쁜사람인가의 순위를 정하는 심리트레이닝이였는데 이를 통해서 인간은 누구나 내면에 상황에 따라 가질 수있는 여러 심리들이 내포되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상담자는 이런 여러 내방자의 심리를 어느쪽도 치우침없이 수용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내방자와의 상담을 임해야 함을 알게되었다. 결국 우리모두의 내면에는 이기적인 마음, 방관자 적인 마음 등 여러가지 심리들이 상존하며 각자 처한 환경과 경우에 따라 심리가 표출될 수 있으므로 상담자는 이런 내방자의 심리를 잘 알고 이해적이며 공감적 태도로 상담에 임해야 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올림픽공원에서 브라인드 야외실습 트레이닝을 하였는데 이제까지 경험하지못했던 상황의 연속이였다. 단지 상대방의 손에 모든것을 의지한채 눈을 감고 장애물을 헤쳐나가거나 풀밭을 걸어 갈때 느낌은 신선했다. 첨에는 두려움도 있었고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상대방을 믿고 신뢰하는 순간 이 모든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신뢰하는 순간 외히려 맘이 편해지면서 앞은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의 등불이 들어오고 동료의 따스한 손으로 전해지는 신뢰감으로 모든것은 자연적으로 해결되었다. 브라인드 야외실습 트레이닝은 처음으로 맛보는 소중한 삶의 체험이였던것 같다.

이 모든것들을 끝으로 새로운 자신을 위하여 촛불식을 하였고 서로 각자의 소중한 체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발표를 마지막으로 하면서 2016 춘계 7ST감수성 워크삽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워크삽은 사실 내게는 새로움의 연속이였다. 일상생활에서 나태해졌던 내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훌륭한 워크삽이였다. 이 모든것을 위해 준비해주신 김양순원장님과 또한 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같이 참석하신 저희 동료 39기 모두와 함께 축하를 나누고 싶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산업카운슬러39기 황윤성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