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추계 7ST 감수성 워크숍 참가 후기>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에 감동의 한순간을 맛보다

한성일(중도일보 부국장)

(사)한국카운카운슬러협회 ST 센터가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협회 아카데미와 여의도공원에서 주관한 2015 추계 7ST 감수성 워크숍에 참가했습니다.

1박2일간의 체험은 신선하고 놀랍고 감동이었습니다.

김양순 원장님의 안내로 시작된 오리엔테이션 시간만 해도 과연 3시간 안에 참석자 모두의 마음과 마음이 어떻게 소통될 것인지 반신반의하면서도 기대감에 부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나 김양순 원장님은 저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소중한 만남 시간에 마음과 마음을 교류하기 위해 이뤄진 경청과 수용, 공감과 이해, 신뢰와 감사와 배려 체험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그 많은 분들과 그리 가깝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고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완전 신비체험을 한 느낌입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치며 나누는 진솔한 대화의 힘, 놀라웠습니다.

스킨십의 위대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단시간의 극약처방을 받은 느낌이랄까?

맛있는 저녁식사 후 이뤄진 자유연상게임에 이어 생전 처음 역할극 사이코 드라마라는 것을 체험해보게 됐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신문사 편집국을 소재로, 사이코 국장 밑에서 고통받는 기자들의 애환을 다루면서 국장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가 사이코패스 국장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음을 알게 되고 산업카운슬러가 이를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팀원 모든 분들의 갈등과 애환 연기가 워낙 리얼하고 탁월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팀원들 모두 맡으신 역할들을 하도 잘해내셔서 연기자 출신들 같으셨습니다. 모두 연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신 분들 같아 놀랍기만 했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앞 치맥집에서 이뤄진 대화시간도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다음날 아침 집단 상담과 집단심리게임 후 여의도공원에서 이뤄진 블라인드 야외훈련은 일생일대 가장 소중하고 귀한 기억으로 가슴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난생 처음 시각장애인 입장이 되어 소중한 삶을 체험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인도해주신 박기선 교수님께 전적으로 내 몸을 의지하고 맡기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가이드가 되었을 때 정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면서 카운슬러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어렵고 힘든 것인가를 깨닫게 됐습니다.

야외훈련 후엔 자신의 수호천사를 생각해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명상체험을 하는 시간에는 촛불을 바라보며 제 자신을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참회하고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생각해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체험을 하게 해주신 김양순 원장님과 김규리 과장님, 그리고 워크숍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좀 더 깊은 심화 학습과정을 통해 제 자신이 더 많이 성숙해지고 무르익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산업카운슬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7ST 감수성 워크숍을 통해 만나뵌 동기 여러분과의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습니다. 내면의 감성을 두드리면서 소통과 공감능력을 정립시켜주는 자아탐험프로그램으로 7ST 감수성 워크숍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