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안 진행됐던 감수성 훈련은 진정으로 나를 찾아가고, 더불어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관계형성이 이루어 질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 이었다.

과연 어떤 교육일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과 설레임을 갖게 했고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주말에도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하는 분들을 보면서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첫단계로 마음열기 시간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대방이 내가 되어 서로를 소개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아직까지 서먹한 마음은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었나 보다.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기란 쉽지 않았다.  ‘여러분이 이 과정을 마치는 순간 처음의 서먹했던 감정은 사라지고 열린 마음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며, 스스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 입니다’ 라는 원장님 말씀.. 첨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전에도 감수성 훈련에 대한 체험스토리는 들어왔지만 1박2일이란 짧다면 짧은 시간에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의구심이 언제 들었었나 할 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 교육과정에 몰입 되었고 의구심 또한 사라졌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달이 되면서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상대방과 내가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는 걸 느꼈다. 나의 마음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픈이 되고 자연스레 온전해진 마음을 웃는 얼굴이 말해 주듯 , 교육생들 모두가 얼굴에 미소가 번져 있었고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 이었다. 그동안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접해 봤지만 진정으로 마음까지 이완되는 경험은 처음으로 느끼는 벅찬 경험이었다.

싸이코드라마 또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팀워크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 하는 시간 이었다.

짧은 시간내 에 각자의 역할이 주어졌고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 하려는 의지가 느껴져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고,기쁜 감동과 희열이 느껴졌다. 오랜기간 연기를 해왔던 분들 못지않게 자연스런 드라마가 연출되었고 각자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들에 진정한 팀웍크가 무엇인지.. 또 이런 상황에 부딪쳤을 때 내가 해야 할 역할의 책임을 몸소 일깨워 주었다.

무인도 여행스토리를 통해 인간의 다섯가지 유형을 습득하였고 , 다섯가지 유형탐구를 통해 상담자로써

내담자를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고,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유형 그데로 를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진정한 마음자세 의 의미를 깨달았고,

야외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체험은 나의 건강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 , 소통을 통한 신뢰 형성 과 배려 를 몸소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 이었다.

인도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온전히 마음을 맏기는 순간 인도자의 수신호에 집중할 수 있었고 불신이 사라지면서 블라인드 체험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감수성 훈련을 같이 했던 소중한 분들과의 즐거운 소통시간 이었고, 무엇보다 나 자신 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감동의 시간 이었다. 훈련과정 단계별 마다 무한감동을 주었고 , 팀워크를 실천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과정을 잘 이끌어주신 분들과 감수성 훈련에 진정으로 감사 드린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