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된 딸아이가 많이 아파 교육 가기전날 밤 잠을 설치며 ''교육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면서 또 한쪽 마음에선 설레임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교육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감수성 훈련을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7ST 감수성 훈련은 살면서 상당히 저에게 다른 또 하나의 경험이었습니다.
교육 이틀동안 매우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열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딸아이를 잊은채 교육에 푹 빠졌으니까요.

교육 첫째날 2인 1조, 3인 1조, 6인1조 등 다양한 그룹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에서 사람관계의 중요성과 그간 나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나의 말 한마디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교육 내내 나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었습니다.
훈련을 통하여 그룹 인원들의 칭찬 격려의 한마디가 용기를 주고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교육 둘째날 눈을 감고 걷는 산길,상대에 대한 믿음,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역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상대방을 믿고, 배려하고,같이 더불어 가는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느꼈습니다.

이번 감수성 훈련 계기로 상담하는데 조금더 겸손한 마음을 갖고 피상담자의 입장에서 조금더 생각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카운슬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김양순 원장님과 감수성 훈련 진행을 도와주신 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