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감수성훈련 과정에 입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1년에 한번 아플까말까한 건강한 내가 몸살 감기에 어깨와 허리 결림 증상까지 나타나고 자녀들을 천안에서 광주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계룡산 동학산장까지 이동하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올해 내 목표가 있기에 그 목표를 위해서라도 꼭 가야한다라는 일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7ST 과정부터 참여한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여하신 분들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축 처져있어 미안한 마음이 그지 없었다.
몇일전에도 신입사원 대상으로 진행한 7ST 과정을 김양순원장님의 전문가다운 진행 SKILL로 새로운 7ST 기법을 터득하였고 진행자에서 참여자로 바뀐 나로서는 사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인대화,3인대화를 하면서 참여하신 분들을 1명씩 알아가고 서로가 공통된 목표가 있기에 마음이 금새 열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본다.
3인대화까지 하고 난 도저히 몸이 정상적이지 않아 휴식을 취하게 되었고...
저녁을 먹은 후 사이코드라마 시간부터 합류하게 되었다.
말로만 들었던 사이코드라마...
정말로 참여하신 분들의 재치와 순발력을 한껏 뽐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짧은 시간에 저런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그리고 중간중간 효과음.. 애드리브 등 모두들 매 시간마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재미있게 마친 사이코 드라마.... 그리고.. 2010 퍼포먼스..
사람은 참 간사한 것 같다. 상금이 걸렸다는 말에 어떻게든 1등해보려고
열심히 안무도 짜보지만 역시... 몸은 마음과 따로 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모두 즐겁고 힘든 4분의 퍼포먼스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였다...
2일차... 자연속에서 자아탐험 체험시간...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경악스럽고 흥분되었다.
꽈악 잡은 손은 땀으로.... 하지만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나를 보며 앞으로도 내 인생을 자신있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나를 믿고 있는
가정을 위하여 살겠노라고 다짐하게 된 시간이었다.
2일차 체험은 내가 살아가면서 새롭게 맛본 짜릿한 시간이었고 조만간 회사에서
사원들 대상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감수성훈련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