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산업카운슬러 1급 과정중 춘계 ST 감수성 훈련이나 아니면 여름에 있는 ST감수성 훈련중에 한번은 받아야 한다고 하여 어쩔수 없는 마음으로 이번 춘계 ST감수성 훈련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입소식은 금요일 오후2시 여의도 강의실에서 모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전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감수성 훈련에 참석하려고 하였지만, 환절기로 인하여 아이들이 모두가 감기에 걸려 버렸다. 둘째딸은 중이염까지 온 상태여서 감수성 훈련에 참석할 수 있을까 당일까지 마음이 흔들린 가운데 오전에 아이를 대리고 병원에 가서 응급 치료를 시켜놓고 오기 위하여 집에서 나오는데 비와함께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한 후 치료를 끝낸 딸은 집으로 보내고 나 또한 바지와 함께 운동화가 모두 비에 젖어 버린 상태여서 집에 들려서 옷을 갈아입고 올까 생각도 했지만. 집에 들려서 옷을 갈아 입고 오게 되면 교육 참석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젖은 상태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여의도까지 오면서도 옷과 신발이 젖은 상태라 마음은 찝찝하기만 하였다. 여의도에 도착한 나는 도저히 그 상태로는 교육에 참석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신발가게를 찾았는데 신발가게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백상 빌딩 맞은편에 있는 백화점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신발가게는 별로 없었지만 아쉬운 대로 슬리퍼를 살수가 있었다. 신발을 산후 강의실에 도착했다. 강의실에 도착해 보니 모두들 낮선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평소에 사람들 많은 곳에 가서 어울린다는 것이 쫌 거시기한 느낌도 들고 ,낯선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더 무거웠다. 그렇게 입소식을 마치고 O/T(소중한 만남), 7ST마음에 문을 열다(자기이해/타인이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짧은 시간 동안에 참석하신 분들과 금방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두개의 원으로 돌아가면서 인사와 대화하고, 2인, 3인 서로 인사와 대화를 하면서 경계심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평소 있음직한 내용의 주어진 스토리속에서 역할 분담을 하면서 상대의 고민도 느껴보게 되었다. 가상 청문회 방식으로 처음 만난 각자에게 질의 응답을 하다 보니 어느새 모두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굳어 있던 얼굴은 환한 얼굴로 변해 졌다. 그렇게 7ST 마음에 문을 열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저녁식사시간. 보통 연수를 가면 1식 3찬에 국이 다인데.. 개인상차림 샤브샤브가 준비 되어있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인생극장- 사이코드라마와 수호영플레이-수호천사훈련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가실 분들은 집으로 가고 우리들은 집이 멀어서 호텔로 이동하게 되었다.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로 우리들은 편안한 가운데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강의실로 택시를 타고 오게 되었다. 이틀째 프로그램은 나를 찾는 자아여행......인생체험훈련(등정) 일정이 잡혀 있었다. 아침수업을 여의도공원으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던 것을 오후로 미룬다고 한다. 상황이 설정된 후 3개의 팀 각자가 토론하여, 결정하기까지의 근거논리를 제시하고 이에 반론을 제기하고 반론에 반론을 제기하여 자기 논리의 정당성을 이야기하며 느껴나가는 시간이다. 드디어 점심시간 1층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다. 신뢰를 통한 관계, 안내자와 상담자와의 신뢰를 통한 관계 형성을 느껴보는 시간 이었다. 상대를 믿고 뒤로 넘어져 보기도 하고, 그리고 맹인체험.. 엄청난 무게의 신뢰를 체험해 보기도 하였다. 맹인과 안내자 둘 다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온전히 내맡겨야 탈 없이 목적한 길을 갈 수가 있었다. 마무리 단계로 강의실로 옮겨서 단체사진을 끝으로 1박 2일 프로그램인 7ST감수성 훈련은 마무리 하게 되었다. 처음 감수성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서 떠날 때에는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끝날 때 즈음에서는 정말 참석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마음에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이었다 1박2일.. 다소 짧은 듯한 시간 이었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수고하신 김양순 원장님과 스텝 분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같이 참석하신 모든 팀원들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든분들 하나하나 소중한 만남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운 시간이었다.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다면 모두들 다시 한번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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