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춘계감수성훈련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몇 달전 베이붐 세대(1955년생부터 1963년생)가 겪어야 할 정년퇴직과 이에 따른 노후생활에 관한 사회적 문제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온 저는 23년차 월급쟁이로서 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연 나는 고령화 사회에서 정년퇴직하고 인생 2모작(정년퇴직 후의 새로운 삶)으로 무엇을 할까? 여러 가지 고민끝에 월급쟁이로서 지금 내가하고 있는 일과 관련있는 몇가지 영역에서 인터넷으로 정보수집하다가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에 접속하여 지난 3월 제27기 1급 산업카운슬러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의실에서 격주 3회 동안 제1강의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강의 김양순 원장), 제2강의 산업카운슬링과 발달론(강사 김양순 원장), 제3강의 상담이론과 실제(강사 김영을 교수), 제4강의 통합강의(직무스트레스 강의, 강사 이종목 교수)를 들으면서 산업카운슬러에 관한 이론수업을 받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의를 통하여 산업카운슬러는 심리학, 경영학, 철학 등 다양한 지식을 갖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하여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감수성훈련을 신청하면서 몇 년전 참석한 트레디아스(가톨릭의 영성 훈련 프로그램인 Cursillo(꾸르실료) 운동이 개신교의 형편에 맞도록 고쳐진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3일간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가 떠 오르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수성훈련를 통하여 나는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수성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교재도 없이 김양순원장님이 시키는 대로 여러 가지 과정(일정표를 읽어 보아도 무엇인지 몰랐습니다)을 순서대로 참가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다. 훈련은 일방적인 강의나 토론이 아니라, 참석자끼리 피드백이 되는 훈련이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첫째날은 자기이해와 타인이해(참석자가 서로 교제하는 게임놀이, 상대방에 대한 인터뷰를 통한 기자놀이, 거절과 부탁을 주제로 토론, 6명이 돌아가면서 팀장을 하는 훈련, 사이코드라마, 촛불을 이용한 수호천사훈련)이고
둘째날은 화창한 날씨 가운데 인근 여의도공원에서 브라인드체험(눈을 감고 맹인과 맹인 길잡이 역할나누기)과 강의실에서 종합토의로 마무리되었다.

특별히 대구 촌놈(지방에서 왔다고 참석자들이 후한 점수를 주어서 좋다)이 산업카운슬러에 관하여 배워볼라고 열정으로 감수성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을 통하여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의 평범한 삶을 위해 도와주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1남 1녀)에게 고맙다고 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은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행복하게 살려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을 통하여 건강한 사회가 이루진다고 생각합니다.
감수성훈련을 통하여 깨달은 소중한 체험(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며, 건강한 한국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 가겠습니다!

훈련을 위해 수고해주신 김양순원장님외 관계자(이정현 사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