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후기를 남길 생각이었는데...
첫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출근해서 제일 먼저 팀원분들께 한 이야기가
지난 주말, 계룡산 정기를 받고 왔어요. 랍니다.

연초에 이미 저를 비우는 작업을 했던 터라..
또 무얼 기대하랴.. 그저 바람쐰다는 생각으로
훌쩍 버스를 타고 서울을 벗어났습니다.

버스 승차 시간에 착오가 있어서
조금 늦어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제가 도착한 시간 이후에야 시작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서른명이 넘는 카운슬러들의 모임이라..
마음공부를 해나가는 분들이라 그만큼의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참 길거라 생각했는데
한분 한분 만나는 시간, 함께 나누는 시간,
그리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선물을 받는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밤이 깊어갔습니다.

이튿날 계룡산에 올르며 한 블라인드 체험이
특히 제게 인상적이고 특별한 경험으로 남네요.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 라고 했었나요.

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라..
또 이만큼 자랐구나, 생각합니다.

좋은 시간 함께 나누게 되신 분들 감사드리고..
''''좋은 상담자''''로서의 길 정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