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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원숙 작성일 2019-02-11
제목 너에게만은 시이고 싶었다  - 오세민 조회수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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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겐 소설일지라도

적어도 너에게만큼은

나는 시이고 싶었다.

발단과 건개, 우기, 절정을 거쳐

너에게 도달하는 결망릐 길,

소설처럼 형식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았다.

장황한 서술로 나를 허구적 이야기로 쓰고 싶지는 않았다.

길고 긴 서서구조가 아닌,

그래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문이 아닌

한번 스쳐 지나간 다음.

그 의미가 궁금해 자꾸 펼쳐보게 되는 운문이고 싶었다.

 
최수정 너에게만은 시가 되고 싶다는 말... 군더더기 없이, 나의 마음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인듯 싶습니다.  
[ 2019-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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