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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달영 작성일 2016-12-01
제목 고정희 시인의 "하늘에 쓰네" 조회수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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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하늘에 쓰네

그대 오지 않아도 나 그대 속에 있다고

하늘에 쓰네

내머저 그대를 사랑함은

더 나중의 기쁨을 알고있기 때문이며

내 나중까지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보다 더 먼저 즐거움의 싹을 땄기 때문이리니

 

너무도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이기에 적어 봅니다.

 
이달영 그대에게

그대는 왜
낙엽 사랑 주셨나요

아끼고 싶은 말들
사랑한다고

꽃들의 향기 속
때로는 행복 속
새들의 울음 속
먹구름에 멍들고

흘러가는 세월
발길따라
물길따라

맑고 깊어서
잔물결로 번지는
사랑의 언어

그대의 눈에는
맑은 호수가 있습니다  
[ 2019-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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