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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철현 작성일 2016-06-30
제목 [답변]좋은 시 입니다~ 조회수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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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2정)님의 글입니다. >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 예민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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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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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던한 척, 상처받지 않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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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다 괜찮은 척하고 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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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나는 여전히 갖은 바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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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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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이고, 사람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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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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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성향을 타고난 것은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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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민하되 날카롭지는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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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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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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