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모두 모여 둥그렇게 앉아 보니 20여명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들의 만남

우리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위해 모두 노력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살짝 긴장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소개를 한다.

마주 앉아 무릎을 맞대고 양손을 잡고 눈마주침을 통해 서로에 대해 통성명과 자기 소개를 한다.

자기 소개를 이렇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할 수 있을까? 서로 조금씩 친해 가는 과정이구나.

이름과 얼굴과 하는일이 전부 일것 같은 자기소개이지만

가정과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조금 들어간다. 내가 내가 아닌 상대방이 되어 소개를 해 본다.

정말 어려운 숙제로군....

상대방의 말에 얼마나 경청하고 관심을 가졌는지 알아본다.

둥글게 앉아 서로 돌아가면서 10명의 사람들과 사귐을 해 본다. 자기 소개를 이렇게 다정하게 해 보니 좀 더 익숙해 지는 느낌이구나

한 조에 6명씩 둘러 앉아서 14-16가지 질문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또 조금씩 알아간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삶의 가치와 삶의 방향 하고자 하는 일과 목적이 나타난다.

산업카운슬러가 되기 위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구나.

자기가 사랑한 사람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만약에 돈이 5천 만원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은?

삶의 목적은 무엇이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은?

등등의 질문으로 웃고 울고 하다 보니 서로가 가까워 지는구나

우리는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고 함께 가는 팀이구나.

장미꽃을 든 사람에게 칭찬과 해주고 싶은 말을 건네본다.

칭찬?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칭찬과 격려와 희망과 꿈과 사랑을 실어서 말해준다.

역시 효과 만점이다. 나는 몰랐지만 상대방이 나를 이렇게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대단한 사람인걸?'

나 자신의 뿌듯함.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고 내가 세상에서 사랑 받고 있는 느낌, 서로에게 서로가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격려해주고 배려해 주는 따스한 마음이 있구나

저녁에 시작된 사이코 드라마

우리 팀은 가족의 갈등을 엮었고 다른 팀은 직장의 갈등을 엮었다.

정말 리얼한 상황들...

모두 열심인 선생님들..

역할극에서 화도 내고 눈물도 흘리고 몰입이 제대로 된것이다.

우리 선생님들 모두 연극 배우셨나보다

너무 잘하시네요.

남편역의 진정언 선생님,

얄미운 시누이역에 엄경옥 선생님

한 카리스마 하시는 장팀장의 장혜림 선생님

대표적인 대한 민국의 아버지상 김대리의 김영웅 선생님

정말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브라인드 야외훈령으로 여의도 공원에서의 추억을 만든다.

나는 건강한가?

나는 남을 잘 신뢰 하는가?

나는 남을 잘 배려 하는가?

리더로서 리더 다운 행동을 하는가?

리더가 아닌 경우 리더에  대한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또 한번 나를 시험대에 올려본다.

눈을 감고 엉덩이를 뒤로빼고 한 발 한 발 디디면서 나는 상대를 잘 따라가고 있는 걸까? 그리고 어떤 장애물일까?

그래도 리더를 따라 손을 잡고 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쫓아가 본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잘 해냈구나.

리더의 손에 땀이 흠뻑 고이고  눈을 감고 있는 내 얼굴의 땀을 닦아주며 리더 해 주시는 김영웅 선생님의 따스함에 뭉클 해진다.

다시 내가 리더로 김영웅 선생님을 모시고 간다.

뜻대로 되지 않는군.... 하지만 종점에 다다라서는 좀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처음에는 낯설고 힘든 법이거든.

다음에 하면 참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단상담, 집단 심리게임

뱃사람과 노인, 애인과 동식이 사이의 여인

누가 가장 나쁜 사람일까?

내마음이구먼...

뱃사람은 이기주의자

노인은 방관자

애인은 개인주의자

동식이는 기회주의자

여인은 이타주의자

내마음 속에 누가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그렇구나 환경과 상황에 따라 표출해 내는 성향이 있구나.

훈련도 필요하군.

수호천사 명상체험시간!!!

나는 지금껏 살면서 누가 나에게 수호천사였나?

어릴 때에는 부모님

성장하면서는 내가 흠모하는 그 누구

결혼해서는 남편

자녀를 키우면서는 자녀

지금은 나를 성장시키는 책

그리고 생활에서 만난 모든 분들

시나브로와 함께 한 가족

산카와 함께한 산카 선생님들

역시 사람은 혼자서 살수 없군요

훈련의 막바지에서 배운 것들

1. 건강

2. 신뢰

3. 배려

4. 감사

항상 감사하며 산업카운슬러로서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경청, 수용, 공감, 이해, 신뢰, 배려, 감사, 체험을 기준으로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