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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주님의 글입니다. >계룡산자락의 계룡산장에서의 감수성 훈련이 2008년 1월 19일과 20일 양일 간 있었다. 이번 2008년 동계 감수성훈련에 참가하고 느낀 점은 공감을 하고 신뢰를 얻는 것은 노력해야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br><br>상담자에게는 내담자를 공감할 수 있도록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 감수성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시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이번 감수성훈련에서 배울 수 있었다.<br><br>특히 어려웠던 프로그램은 ‘사랑과 신뢰’라는 프로그램으로 계곡에서 파트너가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인도해보는 것, 그리고 자신이 눈을 감고 상대방의 인도를 받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 위하여 이렇게 몸살이 나도록 노력한다면 누구에게든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해 보았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조명해 본다면 내담자가 상담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따라오는 관계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다른 점에서 본다면 내담자의 문제해결능력을 믿고 상담자가 그의 문제해결능력을 신뢰하고 지지하며 내담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어쨌든 내담자와 상담자는 상호관계를 맺고 서로의 힘을 합하여 부딪힌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br><br>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러한 감수성훈련프로그램이 우리의 일상에서 계속된다고 생각하면서 나의 감수성 개발에 힘써 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