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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삼덕님의 글입니다. >` <br> 또 한 년을 보내야 하나?<br> 그리고 -----새 년을 맞이해야 하나 ? !!!<br> 글쎄 ! 이 년이 자고 일어나보니 어제 밤 보따리 싸버렸네요<br> 생각해 보니 약속날짜가 되었더구만요-----<br> 일년만 살기로 하고 계약 동거 했거든요<br><br> 지난해 간 년 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br> 새년이 올 때마다 딱 일년만 잘 살자고 찾아오지요 도리가 없어요<br> 살기 싫어도 피할 도리가 없어 그냥 살아야지요<br><br> 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 누구에게나 가는 년도 있고 오는 년도 있는데 <br> wTO 경제 위기로 상처만 남겨놓고 그 년이 법석을 떨면서 갔어요 글쎄!!<br> 이년은 다른 년이겠지 ---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br> <br> 늘 새 년은 좋은 년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갖고 부푼 기대감에 새 살림을<br> 시작하지만 지나놓고 나면 먼저 간 년이나< 갈 년이나 별 차이가 없었지요.<br> 10년 전에는 i M F 라는 서양년이 찾아와서 ---- 소중하게 간직했던 결혼반지<br> 돌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다 내주고 살았지 않았습니까?<br><br> 어떤 년은 평생 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