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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애님의 글입니다. >꽤 오랜만에 다녀온 여행이다.<br>일상을 떠나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새로운 만남이 큰 부담없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그러한 여행이었다. 그 여행에서 느낀것들 떠오르는대로 몇자 적어본다.<br><br>- 먼저 김철회 이사장님의 특강은, 인성계발과 교육, 상담전반에 있어 평생을 갈고 닦으며 선구자로서 일해오신 이사장님의 인격에 흥미와 존경이 우러나는 시간이었다. 자기답게, 자신을 관리하며, 덕을 끼치며 살아가시는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br>- 나의 탐험, 대화훈련 등 초기훈련시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조성으로 이질감을 쉽게 극복하며 긴장완화가 가능했으나, 소집단 시 자신이 속한 집단 구성원과 활동내용에 몰입하여 깊은 대화와 공감을 끌어내기에 환경조성이 미흡하다는 느낌. story telling그룹 시, 인원이 너무 많아 취지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점, 다소 아쉽다.<br>- 참가자가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소극적인(비자발적인) 회원에 대해 기회제공, 격려, 배려가 미진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매 프로그램 마지막에 평가(나눔의 시간)를 통해 이해, 촉진의 기회를 제공하면 좋았을 것같았다. 참가자 모두 시간과 목적에 대해 의식하며 각자와 전체를 통제하도록 함께 훈련하면 좋을 것으로 본다.<br>- 프로그램 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고루 다루어졌고 모든 회원들이 크게 부담느끼지 않도록 무난하게 구성되었다고 본다.<br>- 종합적으로 볼때, 구성원들이 참여하면서 상담자이기 이전에 자기자신을 타인들 속에서 새롭게 알아가는 기회이므로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피드백도 필요하지만, 다른데서 확인받지 못한(상처받기쉬운, 취약한) 자기 단점이나 약점, 혼자만의 고민도 드러내고 조언과 다양한 피드백이 주어진다면 한층더 성숙해가는 만남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br>- 짧은 후기를 통해 각자 경험한 것을 나눔으로써 각자의 삶에 자극이 되고,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며 주위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도 귀한 깨달음을 얻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새로운 만남에 대한 용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우리라는 울타리, 즉 협회를 통해 이루어진 공동체에의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br>맑은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