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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T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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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님의 글입니다. >ST감수성 훈련 장소가 남산골 수련원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을 듣고 내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찼다. 어렸을때 남산을 놀이터 삼아 성장했던 나는 ''''''''남''''''''자로 시작되는 남대문 국민(초등)학교, 남대문 교회를 다니며 매년 남산에서 진한 아카시아 꽃 향내를 맡을수 있었다. 어느덧 성인이 되어 머지않아 할머니가 될 즈음에 옛 고향을 찾아간다는 기대감이 한 편의 영화를 회상하듯 한 컷, 한 컷씩 영상을 떠올리며 마음 깊숙히 즐거움을 예상하였다. <br><br> 첫날, 김철회 회장님의 밝고 열정적인 강의와 자신감 속에서 나이를 뛰어넘는 힘을 느꼈고, 들뜬 나의 마음을 압도하고 진정시켰다. 또한 단전호흡 강의를 경청할때에는 그동안 나 자신의 감정과 건강관리에 소홀했음을 자극시켜 주셨다. 십수년전,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할때에 신문에서 단전호흡에 대한 정보를 얻어 개포동에서 여의도까지 달려갔던 일이 떠올랐다. 처음 시도는 잘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기력이 딸려 포기했던 것이 지금에서야 그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다. <br><br> 둘째날, ''''''''나는 누구인가?''''''''에서 이름의 정체성을 발표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괴로운 시간이었다. 그동안 내 이름을 싫어했고, 밝히기를 거부했기에 그 누가 성명을 물어보면 내 목소리는 작아졌다. 하지만 잘못된 원인을 분석하고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을때 내 이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br>또한 금요일, 즐거운 교제시간을 통하여 성격과 모양과 배경과 나이를 뛰어넘어 하나의 어우러짐 속에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임을 또한 실감했다. 곧 나를 사랑함이 내 이웃을 사랑함이라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서로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함에 기쁨이 배가 되고, 역동의 힘이 또 하나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br><br> 셋째날, ''''''''집단상담'''''''' 프로그램 시간, 사건에 대한 사고의 편견이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음이 명료하게 밝혀질때,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사고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참으로 잊지못할 시간이었다. <br><br> 마지막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칭찬과 격력속에 피드백하며 힘을 받고 힘을 실어주는 시간을 통하여 각 사람의의 독특성이 얼마나 귀한지, 많은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교제속에서 나의 인격이 다듬어지고 성장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남녀노소, 직업, 계층을 뛰어넘어 한가족을 이루고 통합된 세계관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렸다. <br><br> 영혼의 인격을 위하여 사랑하고 인내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인성교육에 헌신하시는 김양순 원장님과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진행하시며 세밀한 손길로 봉사해주신 송대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