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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희님의 글입니다. >카운셀러 공부를 시작할 땐 아무도 임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멀쩡한 모습이었건만 어느덧 훈련에 임하려니 배가 남산만큼 불러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뜻밖에 알아봐 주시면 오히려 그 분들께 큰 절을 하고 싶을 만큼 이 카운셀러 공부와 우리 둘째 아이는 나와 함께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br><br>출산이 꽤 남았지만 누가 봐도 배가 남산만하게 불러서 그런지 남삼골이 낯설지 않았다.ㅎㅎ썰렁~~~.다만 훈련이라는 단어가 불어있는 몸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염러스러웠고 사실 그 염려는 당사자인 나보다 애기 아빠가 그리고 함께 참여한 동료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내내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송대리님이시다..그래도 무조건 신났던 나로선 그저 감사할 뿐이다..그리고 모두의 염려를 뒤로하고 난 꽤 유쾌하고 보람찬 2박 3일을 보냈다..<br><br>첫날 이사장님의 열강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br>연세가 그렇게 많으신지도 몰랐지만 알고는 더욱더 놀랐으며 마지막 나에게 더 감동적인건 하루종일 강의를 어느 한시간도 열정적이지 않으신 시간이 없었건만 처음과 끝이 똑같이 기운이 넘치셨던 그 저력..<br>강의 시간에 들려주신 그 많은 실례와 경험들을 통하여 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어색하지만 재밌던 그 따라하기시간?? 다소 세대차이나는 듯한 몇 예들은 아예 신선하기까지 했다..<br>강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존경스러웠으며 이사님의 깊은 지식의 폭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첫날 훈련부터 나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br><br>둘쨋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수성 훈련..<br>긴세월 시간이 많이 흘러서도 잊지못할 보람차고 특별한 경험을 한 하루라고 생각된다..<br>남을 한없이 이해하게 만드는 대화의 시간, 다소 쑥스럽고 느슨하게 풀어놓는 듯한 댄스와 집단게임..다시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의 법정과 많은 설정하의 토론시간들..<br>내 생각을 마음껏 뿜어낼 수 있는 시간이라 신났고 내 생각을 한없이 견제받고 제제받는 시간이라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긴장감으로 나를 살아있게 만들었다..<br>그렇게 그렇게 나도 모르게 남들을 이해해 가는 시간들을 가졌다..<br><br>꽤 오래되진 않았지만 언젠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느낌점이 있다..<br>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가치하의 상식들이 꼭 모든 사회 무리의 상식은 아닐 수 있으며 때로는 성향이 다른 어느 무리 속에서는 나조차도 상식밖의 인간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br>지극히 평범하고 뻔한듯한 상황앞에 스스로 참으로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공감할 수없는 그들만의 상식들도 얼마든지 무리지어 상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는 함부로 남을 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br><br>이런 어설픈 생각들을 마치 세상에 확실히 드러난 이론이나 학설이었던 걸 혼자 모르기라도 했던 듯 깨우치게 해준 체험학습의 시간이었다함이 나의 이번 훈련후기의 핵심리라 해야 할 듯 싶다..<br><br>나를 알고 좀더 나를 알고 좀더 깊이 나를 알아가더니 남을 보게되는 눈을 가지게 만드는 묘한 훈련 속에서 정말 소중하고 좋은 분들, 인생에 큰 지침이 될 수 있을 귀한 분들과 아주 진지한 인연의 자리를 하고 돌아왔다고 해야겠다..<br><br>기대했던 만큼 만족을 얻었으며 우려했던 만큼 나자신을 알고 돌아왔다..<br><br>공부가 점점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진다..<br>그러나 여전히 어렵고 깊은 지식들로 가득한 범주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부담도 적진 않다..<br><br>다만 이 훈련덕분에 함께 의논해가며 공부할 수 있는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공부하러 가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아 더더욱 이번 훈련이 고맙기만하다..<br><br>그래서 내일 수업일을 앞두고 숙제검사하면 혼날까봐 무쟈게 하기싫은 숙제 끝까지 버티다가 하는거다..우히히히~~<br><br>다른 언니 오빠들..<br>재치넘치는 원장님께 은근슬쩍 혼나지 마시고 빨리들 숙제 하세용~~~!! <br><br>그리고 끝으로 첫쨋날 좋은 강의 열강해주신 이사장님,,그리고 믿음직한 우리의 보스 원장님,,그리고 누구보다도 감사받아야 할 우리의 영원한 길잡이 예쁜 얼굴만큼 마음도 착한 송대리님..모두 모두 수고하셨고 정말 감사합니다..꾸벅!!<br><br>설선희 011-9715-8909 sunnygw@chol.com<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