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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T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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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님의 글입니다. >개인 적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단체 모임을 갖게 된 것이 얼마만인지...<br>함께 수업한 반가운 얼굴들도 있었지만, 낯선 이들이 줄줄 느껴질 때의 서먹함.<br>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마술 같은 ST기법은 우리들에게 아주 오래 된 것 같은 친밀감을, 행복한 웃음을 선물로 주었다.<br><br>이름과 함께 나를 되돌아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제를 부여 받았고,<br>완전한 친밀감이 형성 되기도 전에 나는 나를 개방해야했다.<br>주춤거림이 잠시 있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는 누구에게도 숨길 수 없는 절대자 앞에 선 느낌조차 들었다. <br><br>2인1조, 3인1조, 6인1조로 이어진 소그룹만남. <br>2인1조...무엇을 물어보고 무엇을 말 할 것인가? <br>이따금 소리가 공중에 붕 뜨는 서먹함을 어색한 웃음으로 얼버무리기도 했다.<br>6인1조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과 느낌을 공유했을 때의 편안함.<br>어느새 낯선 타인에서 친밀한 우리의 개념 속에 어루러진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br><br>역할극을 통한 사례발표시간.<br>무언가 가슴 한 켠이 꽉 메이는 듯한 숨막힘. 답답함. 난감함...복잡함이 생기기도 했다.<br>중요하게 느낀 것 중 하나는 정말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 누군가의 완전한 편(?)이 되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br><br>나를 표현하는 방법과 타인를 받아 들이는 방법에 어떤 규칙과 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누군가를 바라볼 때 내 삶 속에 길들여진 나 만의 방식으로 상대를 인식하고,<br>내게 익숙한 것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br>나는 앞으로 어떻게 나를 바꿀 것인가? 이것이 나의 숙제가 되었다.<br><br>매시간 마다 짝짓기(?)가 이루어졌다.<br>아쉬운 점이 있다면 훈련에 참가한 모두와 짝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br>욕심이 지나친 것일까??...<br><br>이 글을 쓰는 이 순간 함께 한 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 오른다.<br>어질고 순하게, 으뜸으로, 밝고 빛나게 ,지혜의 보증수표로, 뿌리조차 아름답게, 단 한사람으로, 밝은 기둥으로, 이미지의 마술사로,...늘 새롭게,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은은히 새벽종을 울리며, 영혼이 맑은 사람으로 살고 싶어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과 경험들을 내 속에 밑거름 삼아 나 또한 밝은 빛으로 살고 싶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