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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T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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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노수진님의 글입니다. >연수원 마당에 도착하며 <br>푸른 잔디 위에 뿌려 놓은 듯한 노란 은행잎이<br>촉촉한 비에 젖어, 물기 머금은 낙엽길을 만든다. <br>포근함이 어우러진 곳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을 하늘이 거기 있었다.<br><br>이 곳 남산골에 오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br>절제된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채워 가는 곳<br><br>이번 감수성 훈련에서 느낌은....바로 절제된 내면의 아름다움이다.<br>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들꽃의 향기처럼 <br>이곳에 오신 분들의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br><br>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는 시간.... <br>부드럽고 감미로운 그윽한 묵향처럼 <br>소중한 한 분 한 분의 아름다운 이름의 의미를 접한다.<br>자기 소개 과정을 통해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본질을 드러내는 시간이었으며 <br>자기 이해와 상대의 이해, 신뢰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다.<br><br>이곳에 올때마다 다짐하는것이 있다..<br>말을 많이 하지 말자...조용히 있자..기다리자...조신하게.......<br>그런 취지하에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하며 기다렸었다.<br><br>양쪽분의 이름의 의미를 전달하며 타인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br>내가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인식하는 시간도 의미 있었다. <br>나는 지금 누구에게 둘러쌓여 있는가? <br>인간의 상호 의존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br>상대를 이해하는데 이름이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br>차지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br><br>일대일 대화<br>남산에서의 대화 <br>푸른 숲의 자연, 숲을 흔드는 세상의 뒤섞인 현실들, 살아 있음의 향기로<br>세상을 향한 진지한 애정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br>경청하며 길게 뻗은 산책로를 걸었다.<br>나의 내면을 다시 한번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br>상대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 시간...<br>나에 대한 타인의 기대가 무엇인가를 이해했고 <br>타인에 대한 나의 기대 또한 무엇인지 이해했다. <br>기대가 다른 경우 나타나는 양상이 전혀 다르다는 것도<br>알게 되는 시간이었다..<br>내가 상대가 되고 상대가 내가 되는시간.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br>타인의 관점을 취함으로써 맥락속에 있는 타인의 입장을 <br>수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br>내가 그렇게 하나님이란 말을 많이 했었던가??<br>모든 대화의 내용이 하나님 중심이었던가? <br>나는 아주 편하게 말했던것 같은데...<br><br>나의 조신한 행동은 여기서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br><br>대화하고 싶은 상대를 찾아가는 시간...<br>궁금했던 분과의 진솔한 대화....<br>상대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다가갔던 시간 이었다.<br>타인들과의 관계속에서 나타나는 내 모습을 <br>타인을 통해 이해함으로써 타인을 수용하는 경험을 했었다.<br>타인의 주장을 수용하는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br>여유로운 주장을 펼칠 수 있음도 좋은 체험이 되었다.<br> <br>대화...대화...주제 속에 대화들........<br>7ST를 받았을 때와 느낌이 전혀 다르다.<br>끊임없는 타인 수용을 통해 자기 개방의 시간들.<br>장미를 손에 든 시간...<br>상대의 입장을 수용하고 새로운 질문에 개방적으로 반응하며<br>타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대와의 관계속에서 타인에 대한 나의 기대와<br>나에대한 타인의 기대를 살펴보고 수용하는 경험을 토대로<br>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br>역동성을 실감했다. <br> <br>하룻밤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지내고<br>새로운 날을 맞이하며 하루를 열었다.<br><br>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신뢰 훈련이었다.<br>고요함이 어우러진 곳에 빗방울에 닿는 감촉이 있는 남산 산행<br>한적한 곳에서의 안개 낀 산책로를 눈을 감고 상대를 의지하며 오르는 느낌.....<br>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내딛는 발걸음....손의 감촉을 통해 방향을 정하며 <br>신뢰의 마음을 다져 가는 시간이었다.<br>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br><br>난 적응이 빨랐다. 적응력과 수용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br>정말 그런 것일까??? <br>리더가 되었을 때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었던 것을 보면서<br>상대를 믿고 의지 했을 때 역시 편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br>현실 속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 가운데 <br>또 다른 환상 속에서 즐거움의 모습과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br>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그런 훈련이 되었다.<br>신뢰라는 것은 대상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br>나의 마음이 먼저 열리고 받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br>신뢰의 의미는 내 안에 있었다.<br>눈을 뜨고 혼자 내려오는 길은 미끄러웠고<br>안전하지 않았다. 상대를 믿고 신뢰했을때<br>조금은 늦은 발걸음이지만 안전하다는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br><br>지극히 작은 것에서 고마움을 느끼며 상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br>은은하게 울리며 멀리 퍼져 나가는 사랑스러운 종소리처럼<br>긍정적 피드백이 있는 포근한 공간. 감수성 훈련..<br>그리고 남산골 연수원의 느낌이다...<br><br>자기 이해, 자기 수용, 자기 개방을 거쳐 타인이해, 타인 수용, 타인개방을 통해<br>한 차원 높은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