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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박경우님의 글입니다. ><P> </P> ><DIV>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BR>'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BR>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BR><BR>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BR>오직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냐 마느냐 하는<BR>중대한 회의였기에 긴 회의를 해야만 했습니다.<BR>48시간의 논의 끝에 마침내 13세 소년의 <BR>입학이 결정됐습니다.<BR><BR>더욱 놀라운 것은 회의의 주인공이 바로 <BR>대한민국의 영재 13살 '김두민' 군이었다는 <BR>것입니다.<BR><BR>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었던<BR>'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두민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BR>한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BR><BR>"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많지만,<BR>김두민 학생은 기술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BR>음악성을 갖고 있습니다."<BR><BR>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게<BR>한 손씩 연습을 마치고서야 양손으로 건반을 치고,<BR>건반을 천으로 가려놓고 오직 손끝의 감각으로 <BR>건반을 익힌 후 천을 걷어 완벽한 선율을 <BR>그려냈습니다.<BR><BR>그렇게 해야 하는 사연이 있습니다.<BR>김두민 학생은 태어나서 얼마 후 '선천백내장'이라는 <BR>판정을 받고 생후 7개월 때부터 백내장 수술을 <BR>시작하여 지금까지 무려 5번의 수술을 했지만, <BR>왼쪽 눈의 시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BR><BR>사실 김두민 학생의 노력과 재능의 열정 뒤에는<BR>음악을 전혀 모르지만, 아들의 시련에 주저앉지 않았던<BR>부모님이 있었습니다.<BR><BR>"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BR><BR>잠자리에서 뜬금없는 질문에 엄마는 당황했지만, <BR>더 황당한 것은 아빠의 대답이었습니다.<BR><BR>"두민아 빨리 옷 입자!"<BR><BR>그리고는 밤새 차를 타고 강릉으로 달려가 <BR>해 뜨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습니다.<BR>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준 교육관이 <BR>아들의 가장 약한 감각까지 깨어나게 한 <BR>원동력이었습니다.<BR><BR><BR><IMG style="MAX-WIDTH: 320px" src="https://kki0709.cafe24.com/letter/mail/2020/images/1122_3.jpg" border=0 loading="lazy"><BR><BR><BR>김두민 학생은 말합니다.<BR>"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청각이랑 촉각이 예민해요.<BR>1을 잃었지만 3을 얻었다고 생각해요."<BR><BR>희망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BR>꿈은 말로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BR>열정은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BR>가능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BR>하지만, 실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한 <BR>사람에게만 허락됩니다.<BR><BR>희망을 놓지 않는 노력,<BR>꿈을 위해 달려가는 노력,<BR>열정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노력,<BR>가능성을 실현하는 노력,<BR>우리는 오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BR></DIV>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