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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김송호님의 글입니다. ><P><SPAN style="FONT-SIZE: 12pt">인공지능이 개발되던 초기에는 주로 인간 능력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 기능이 주를 이루었지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점차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전이 되면서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밀려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즉 인공지능 개발 초기에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논리적인 결과를 빨리 내놓아 인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심해 잠수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인간의 일자리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수행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xml:namespace prefix = "o"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하지만 최근에는 주식의 매매 시기를 결정하거나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법률 검토를 빠르게 수행하는 등 인간의 전문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도 인공지능이 활동 영역을 넓힘으로써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첫째는 일자리가 줄어들지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그래도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그나마 일자리가 덜 줄어들게 만들 것이냐 하는 방향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물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하면서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았지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산업이 성장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결국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났듯이</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인공지능 시대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이에 대해서도 뒷부분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하지만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인류의 오랜 소망인 장수의 꿈이 실현된 결과로 고령화 문제가 나타났듯이</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인간이 일을 덜하면서도 필요한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공지능이 문제라는 인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이런 의미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개념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이 시점에서 어느 주장이 옳은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인공지능 시대에 일자리가 늘어나든 줄어들든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점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수렵채집사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농경사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산업사회에서의 일자리 패러다임이 다르듯이 인공지능 시대의 패러다임도 다를 수밖에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개념은 주로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만약 우리가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으로 일자리 문제를 바라본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문제는 풀 수가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 <o:p></o:p></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인공지능 시대에 맞도록 일자리 패러다임을 이해한 다음에야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예를 들어 현재의 교육 시스템</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법률 등 사회 제도들도 모두 산업사회</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SPAN style="FONT-SIZE: 12pt">특히 자본주의 시스템에 맞도록 만들어져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 </SPAN></P> ><P class=0><SPAN style="FONT-SIZE: 12pt">산업사회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도록 고치지 않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SPAN></P> ><P class=0><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SPAN> </P> ><P class=0><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SPAN></P> ><P class=0><SPAN lang=EN-US style="FONT-SIZE: 12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LETTER-SPACING: 0pt">출처: 김송호, "인공지능 공존 패러다임" (2019, 물병자리)</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