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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박영애님의 글입니다. ><P><SPAN style="FONT-SIZE: 12pt">7월 23일자 조선일보 토일섹션에 한세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 윤정희의 세상사는 모습이 소개되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1966년 1200대 1의 경쟁율을 뚫고 영화 "청춘극장" 주인공으로 데뷔한지 50년, 윤정희는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사랑받은 배우였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330여편 영화중 325편에서 주연을 맡았고 청룡영화상 , 대종상 등 여주연상만 25번이나 받은 영광을 차지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이 섹션기사에서 눈에 띠는 것은 윤정희가 파릴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호화호식하지 아니하고 그져 평범한 필부필의 삶을 살고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그 일례로 그 유명한 윤정희가 파리에서 생활한 이래 지금까지도 미장원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나는 미용실에 통 안 가거든요 꾸미는데 쓸데없는 돈과 시간을 쓰는게 싫어요, 건우백이랑 파리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안 갔지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미용실에 안 가시면 머리는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질문에</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이이(백건우)가 가위로 잘라줘요, 손재주가 좋거든요. 자기머리칼도 거울보고 스스로 자르고 , 내머리칼도 슬쩍 슬쩍 만져주는 거죠, 세상ㅇ 어떤 스타일리스트보다 나아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윤정희의 본명은 손미자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배우가 되더라도 화려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그래서 이름을 고요할 정(靜)을 넣어 정희(靜姬 )라고 예명을 지었다고 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1973년 파리로 간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을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윤정희는 결혼식 때에 웨딩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었다고 했다. 신부화장도 직접했고 예물은 실반지 한 쌍이 전부였다고 한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시골 한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대 최고 여배우의</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결혼식은 조촐하고 소박했했다고 전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결혼하고 나서도 나는 메이드(가정부) 한번 쓴 적이 없어요. 도배도 우리둘이 직접했고요,지금도 우린 자동자도 식기세척기도 없이 살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손으로 했는데 그게 오히려 편리하고 좋았어요. 손이 거칠어진 이유가 그렇했기 때문이란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나는 남편의 연주를 들으면서 사는 것이 좋아요.음악을 워낙 좋아해서..."</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윤정희는 "휴대전화 한대를 남편과 같이 쓰고 있다"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늘 함께 다니니 굳이 전화가 두대가 필요없다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그럴필요가 있는냐?라는 질문에 "그럴필요가 있나요? 남편친구가 내 친구이고, 내 친구가 남편 친구인 걸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백건우가 나보고 "평생 꿈만 꾸면서 사는 사람이라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가끔 당신을 보면 고무풍선같아, 내가 손을 뻗어 현실이라는 땅으로 끌여내려도 당신은 다시 두둥실 떠오는다"고...</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윤정희가 말하기를 "나는 마지막까지 자잘하고 세속적인 문제들로 지지고 볶고 살기보다 이렇게 아이들들처럼 근사한 꿈을 꾸면서 살다 갈래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돈이 얼마있는지, 얼마나 더 성공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래요. 그저 더 멋진 영화, 더 아름다운 음악, 더 멋진 인생만 생각하다 떠날래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건우 백이랑 그렇게 예술적으로 살다가 갈래요. 괜찮지 않아요?" 말을 끝맺는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남정님, 문희와 함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당대 최고 여배우 윤정희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잔잔한 가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가슴 뭉클하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SPAN> </P> ><P><SPAN style="FONT-SIZE: 12pt"> </SPAN></P> ><P><SPAN style="FONT-SIZE: 12pt">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