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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조철현님의 글입니다. ><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1920년대, 뉴욕의 어느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가난한 한 노인이 '나는 시각 장애인입니다'라고 적힌 푯말을 앞에 놓고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구걸하고 있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한두 명만 적선할 뿐</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그를 눈여겨보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또각 또각'</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한 남자의 구두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가 싶더니 점점 다가옵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그리고는 시각 장애인 앞에 멈춰 섭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잠시 머물다가 자리를 떠나는 남자.</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시각 장애인의 적선 통에 동전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무엇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생각을 바꾼 것일까요?</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푯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로 바뀌어 있었습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봄이 곧 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봄을 볼 수 없답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Spring is coming soon, but I can’t see it)'</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이 글귀를 바꿔준 사람은 유명한 프랑스의 시인, </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앙드레 불톤이었습니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출처 : 따뜻한 편지 621호 ]</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