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아직 학생이라서 커피전문점에 가서 4000원이 넘는 비싼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드물겠지만 요즘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게는 커피전문점입니다.

그 중 2008년 김선권씨가 창업한 카페베네는 4년 만에 전국에 800개의 점포를 열었으며 국내 1위 커피전문점이 되었습니다. 또 그가 2011년 새로 시작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벌써 점포가 60개가 넘었습니다.

그런 성공신화를 이끌어낸 김선권씨는 현재 44살입니다.

그가 처음 시작한 일은 27살이 되던 1995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선배와 2000만원씩 투자해 열었던 40평짜리 호프집이었습니다. 전남 장성에서 9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나 8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에게 2000만원은 큰돈이었지만 그 호프집은 장사가 안돼 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실패를 경험하고 그가 깨달은 것은 ‘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음식점 사업에 진출해 ‘삼겹살 닷컴’, ‘추풍령 감자탕’을 열어 히트시켰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가 들어오며 여기저기 비슷한 식당이 늘어나자 과감히 음식점 사업을 접고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를 열었습니다.

그의 영업전략은 한예슬, 송승헌, 김태희, 박유천 등 최고의 스타를 모델로 쓰는 스타마케팅과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 고급화 이미지를 심어주자였습니다.

그는 국내의 성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타벅스를 잡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 뉴욕에 10년간 136억원의 임대료를 주기로 하고 해외 1호 매장을 열었으며 앞으로 미국에서만 50호 점을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남들이 무모하고 불가능하다고 한 꿈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며 끊임없이 개척하고 투자하는 사람만이 결국은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도 탱크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TV에서 부평시장 길거리에서 친구 3명과 커피를 팔고 있는 21살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병든 할머니와 둘이 사는 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웃으며 자신들의 커피숍을 갖겠다는 꿈을 안고 모은 돈을 거의 다 저축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 참! 멋졌습니다. 인천 사는 친구들이라면 부평시장의 명물 꽃미남 3인방 길거리 커피 전문점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꼭 큰돈을 들여서 시작하지 않아도 부지런함과 성실함 자신 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여러분도 사장님이 될 수 있고 크게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바람도 안 불고 햇볕이 좋은 주말입니다.

집에서 웅크리고 컴퓨터만 하지 말고 이번 주말은 야외활동도 즐겨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