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졸업시험을 앞둔 졸업반 학생 2명이 친구 결혼식에 다녀 오는라

졸업시험에 지각을 하게 되어 시험을 보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두 친구는 교수님께 핑계를 대고 시험을 보게 해 달라는 사정을 하기로 했다.

둘은 그럴듯한 핑계를 만들어 교수님께 애절하게 재시험의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했다.

교수님. 결혼식을 마치고 오는 길에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카센터에서 수리를 하고 오느라 부득이 시험시간에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시험의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정은 이해가 되니, 다음날 와서 재시험을 보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다음날 교수님은 두 학생을 각 각 다른 방에 들어가 시험을 보게 했다.

시험문제는 의외로 간단히 두 문제를 냈는데 매우 뜨악스러웠다.

1번 문제 (10점): 어느 쪽 타이어가 펑크가 났는지 서술하시오?

2번 문제 (90점): 자동차를 수리한 카센터의 이름을 쓰시오?

예상을 뒤엎는 질문에 당황해 제대로 쓸 수 없어 거짓이 탄로가 났다.

오랜 경험의 노련한 교수의 지혜를 당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 정직이 최선의 방책임을 일깨워 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