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가  근무하던 고등학교에서 5년간 명상의 시간을 방송하며학생들에게 들려 주었던 내용들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 학생들은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예전엔 친구들 사이에서 기분 나쁠 때 쓰던 욕을 요즘엔 욕 인줄도 모르고 말 뒤에 후렴처럼 씨팔, 좇같이를 대놓고 해대고 모든 말에 개를 붙여 말하곤 합니다.

개 맛없어, 개 쩔어, 개좇나 , 개짜증나, 심지어 좋은 표현도 개 재밌어, 개 웃겨...하루 종일 이런 대화를 듣다가 집에 가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젠 선생님이나 부모님 앞에서도 아무 꺼리낌 없이 이런 말을 마구 해댄다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교실을 마구 돌아다니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 간다고 나가고, 친구들과 욕하고 떠들고... 이런 행동을 저지하고 나무라는 선생님에게 시팔 짜증나게라는 말을 막힘없이 해댑니다.

과연 이런 모습이 학생의 모습이고 학교 안 교실 속의 풍경인지 너무 화가 나고, 한심합니다.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하고

은혜로운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하게하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예의 없는 말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욕을 하지 말고 고운 말을 쓰는 교양있고, 인격있는 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