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건너 커피집이 있죠. 한때 저의 와이프도 커피집 인수하려고 바리스타 자격증 따고, 커피집에서 6개월 알바한 끝에 커피집을 인수하려고 계약하러 저도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커피 자체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결국은 프리미엄(고객 1인당 얼마씩 계산해서 받는 웃돈)의 규모와 나중에 회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2-3년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에 exit하지 못할 우려때문에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커피집 중에서

서양자본의 대표 스타벅스와 국내자본의 대표 이디야커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스타벅스는 커피 맛도 좋지만 새로운 컨셉의 커피 창출과 공간문화로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전략을 쓰고 있죠.

미국 서부의 시애틀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지요. 1971년. 오래되었지요.

그런데 현관문 머리위에 1912라는 숫자가 있는걸로 봐서 깊은 역사가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1300개 정도의 점포가 있습니다. 700개 정도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지요. 점포하나 개설하는데 최소 3-5억원이 들고요, 좀 폼나게 하려면 10억원은 있어야 하지요.

이디야커피는 저가컨셉의 전략을 쓰고 있지요. 대부분 프렌차이즈로 운영합니다.

2001 흑석동 중앙대 앞에 1호점을 열었죠. 커피와 무관한 경력의 문창기 회장(1962년생). IMF때 없어진 동화은행에 다녔고 그후 삼성증권에 다녔던 인물이죠.

전국에 2200개 정도 점포가 있고 서울과 수도권에 1100개 정도있지요.

점포 하나 하는데 1억미만입니다.

맛의 차이는? 비싸면 맛있을까요?